'빨강 구두' 선우재덕이 최명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뺨을 내리쳤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권혁상(선우재덕 분)이 계속해서 외도를 의심하는 민희경(최명길 분)과 사이가 멀어졌다.
권혁상은 민희경에게 "어떤 미친놈이 지 와이프에게 뺨까지 맞아가며 한 이불 덮고 살겠냐. 조용히 정리하자. 니가 감히 나를 어떻게. 죽여버리겠다. 아무리 까분다해도 넘어설 안될 선이 있다. 당장 이혼 준비해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민희경은 "나 국회갈 사람이다. 당신도 국회가는 게 소원인 사람이지 않나. 우리 이혼하면 사람들에게 웃음거리되고 더 이상 정치판에 낄 수도 없다"며 용서를 빌었다. 그러면서 "당신 나 사랑하지 않나. 우리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데. 나 당신 없으면 안 된다"며 호소했다. 권혁상은 "당신이 사랑하는 건 스스로의 더러운 욕심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젬마(소이현 분)는 윤기석(박윤재)의 문자에 '보고싶다'고 연락했다. 김젬마는 윤기석에게 "아빠 사고 목격자가 엄마와 삼촌이었더라. 엄마는 내가 어려서 충격 받을까봐 말 못했다더라 삼촌 가방에서 이상한 각서도 발견했다. 입을 다문다는 조건으로 3000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전부 다 의문투성"라고 털어놨다. 윤기석은 김젬마의 다친 손을 어루만지고 포옹하며 위로했다.
김젬마는 민희경에게 그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한 증거를 보여주며 "더 진한 건 나중을 위해서 두겠다"고 협박했다. 민희경이 뺨을 때리려 하자 손으로 막으며 "천천히 하나하나 다 뺏을 거다"고 경고했다.
권혁상은 민희경을 불러 이혼합의서를 내밀었다. 그는 "당신 나와 김젬마 사이를 의심하는 것 같더라. 당신이 질투하는 거 보니까 조금은 즐겁더라. 당신 아직은 소녀 같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민희경은 권혁상의 이혼 요구를 거절하며 분노했다. 권혁상은 "여기까지 온 게 누구 덕이라는 걸 잊었냐. 더러운 하수구 밑바닥에서 뒹굴던 걸 건져서 로라 구두 만들어주고 대표 자리까지 앉혔더니 감히 주제도 모르고 함부로 기어오르냐"며 언성을 높였다. 민희경이 "실수라고 말했잖아!"라고 소리치자 권혁상은 그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민희경이 넘어지자 다시 손을 잡아 세워 일으켜주며 "다신 실수하지 마라. 이쁜 얼굴에 눈물이. 투정도 적당히 부려야지"라며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권혁상(선우재덕 분)이 계속해서 외도를 의심하는 민희경(최명길 분)과 사이가 멀어졌다.
권혁상은 민희경에게 "어떤 미친놈이 지 와이프에게 뺨까지 맞아가며 한 이불 덮고 살겠냐. 조용히 정리하자. 니가 감히 나를 어떻게. 죽여버리겠다. 아무리 까분다해도 넘어설 안될 선이 있다. 당장 이혼 준비해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민희경은 "나 국회갈 사람이다. 당신도 국회가는 게 소원인 사람이지 않나. 우리 이혼하면 사람들에게 웃음거리되고 더 이상 정치판에 낄 수도 없다"며 용서를 빌었다. 그러면서 "당신 나 사랑하지 않나. 우리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데. 나 당신 없으면 안 된다"며 호소했다. 권혁상은 "당신이 사랑하는 건 스스로의 더러운 욕심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젬마(소이현 분)는 윤기석(박윤재)의 문자에 '보고싶다'고 연락했다. 김젬마는 윤기석에게 "아빠 사고 목격자가 엄마와 삼촌이었더라. 엄마는 내가 어려서 충격 받을까봐 말 못했다더라 삼촌 가방에서 이상한 각서도 발견했다. 입을 다문다는 조건으로 3000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전부 다 의문투성"라고 털어놨다. 윤기석은 김젬마의 다친 손을 어루만지고 포옹하며 위로했다.
김젬마는 민희경에게 그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한 증거를 보여주며 "더 진한 건 나중을 위해서 두겠다"고 협박했다. 민희경이 뺨을 때리려 하자 손으로 막으며 "천천히 하나하나 다 뺏을 거다"고 경고했다.
권혁상은 민희경을 불러 이혼합의서를 내밀었다. 그는 "당신 나와 김젬마 사이를 의심하는 것 같더라. 당신이 질투하는 거 보니까 조금은 즐겁더라. 당신 아직은 소녀 같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민희경은 권혁상의 이혼 요구를 거절하며 분노했다. 권혁상은 "여기까지 온 게 누구 덕이라는 걸 잊었냐. 더러운 하수구 밑바닥에서 뒹굴던 걸 건져서 로라 구두 만들어주고 대표 자리까지 앉혔더니 감히 주제도 모르고 함부로 기어오르냐"며 언성을 높였다. 민희경이 "실수라고 말했잖아!"라고 소리치자 권혁상은 그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민희경이 넘어지자 다시 손을 잡아 세워 일으켜주며 "다신 실수하지 마라. 이쁜 얼굴에 눈물이. 투정도 적당히 부려야지"라며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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