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지나치게 민감한 언어와 행동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금쪽이가 등장했다.
6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해 급기야 엄마한테 침까지 뱉는 금쪽이 부모의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는 평소 스스로 공부하고 독서를 잘하며 영재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아침부터 엄마, 아빠와 보드게임을 하다가 '자물쇠'가 등장하자, 금쪽이는 "이게 자물쇠야? 열쇠야?"라며 지나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쪽이는 엄마가 자신이 생각했던 자물쇠를 열쇠라고 말하자 "엄마한테 바보병 옮겼다"라며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금쪽이는 화를 가라앉히지 못한 채 자신의 방에 들어가 물건을 던지고 심지어 바닥에 침까지 뱉는 이상행동을 했다. 금쪽이가 걱정 돼 방안으로 들어온 엄마에게 침을 뱉기까지 했다.
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일단 금쪽이가 과민성이라는 걸 보셔야 되고 그 내면에는 불안하고 공포스러움이 잠재되어 있다. 대체 이 불안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건가를 봐야 하는데 금쪽이는 과민성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라며 "사회성이라는 게 단순히 친구를 많이 사귀어서 인싸가 된다는 개념이 아니라 상대방이 주는 미세한 자극의 의미가 이해가 잘 안 되고 예민해지면 불안이 발현 되는 거다"라고 정의했다.
이상행동이 어떻게해야 그치냐는 질문에 금쪽이 엄마는 "화를 다 내고 소진이 되어야 괜찮아진다. 저러다보니 오해도 많이 받고 교우관계도 평탄치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난리 난리 생난리다"라며 금쪽이가 침을 뱉는 행동에 대해 "엄마가 싫어서 뱉는 게 아니다. 혼자 있을 때도 침을 뱉는다. 침을 뱉는 이유는 자기 안정감을 위해 자기 감정이 있다. 가장 과민하고 힘들때 유독 엄마가 자기의 불편한 마음을 자극하니까 그걸 뱉어내려는 거다"라며 "금쪽이는 굉장히 언어가 발달한 것 같지만 사실 언어의 문제, 화용언어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그 대상에 맞춰 쓰는 언어, 즉 사회적 언어와 사회성 미숙이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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