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희 작가는 "주인공 아신(전지현 분)이 속한 성저야인 부족은 100년 전부터 조선에 들어와서 살던 부족으로, 조선인과 여진족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인물이다. 가장 밑바닥의 계층이고 핍박과 멸시를 받는 이들의 한과 당시 북방의 거칠었던 삶을 좀 보여주고 싶었다"며 "완벽한 선도, 완벽한 악고 없다고 생각한다. '킹덤' 역시 캐릭터 마다 자신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거다. 시즌3에서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보여준다면 그런 오해가 수그러 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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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시즌3에 대해 그리고 있는 구도가 있냐고 묻자 김은희 작가는 "인간의 힘으로 막기 힘든 역병이 퍼졌을 때, 남쪽은 성벽 같은 지형지물이라도 있었다. 그런데 만약 황량한 넓은 평야에서 역병이 퍼진다면 어떨까. 또 이창(주지훈 분)은 세자의 지위를 내려놨기에 이제는 이용할 수 있는 권력이 없는 상태다. 어찌보면 아신하고 비슷할 수 있는 위치"라며 "아신은 이창의 성장을 주도할 수 밖에 없는 운명적인 요소로 작용할 거다. 두 사람이 어떤 식의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해 달라. 시즌3의 결말은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정도는 나와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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