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진행한 영화 '모가디슈'의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모가디슈'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과 27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조인성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참사관 강대진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는 모로코 현지에서 4개월간 모두 촬영했다. 조인성은 "해외 배우들과 연기한 건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언어를 넘어선 무언가 있는 것 같았다.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래서 연기를 예술이라고도 하는 구나 싶었다. 언어를 넘어 서로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다. 언어가 다르면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어색함이나 이질감이 없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해외 촬영으로 힘들었던 점은 "역시나 음식이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문화적·종교적 이유로 모로코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었다. 대신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음식이 발전해있었고 현지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그래도 돼지고기를 못 먹어서 힘들었다. 밥차가 있긴 했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웠다"고 전했다.
4개월간 모로코에서 촬영하면서 좋았던 점은 배우들 간의 케미가 더 끈끈해졌다는 것이다. 조인성은 "영화는 한 편이지만 우리가 함께 뭉치고 생활했기 때문에 체감으로는 영화 서너 편은 같이한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휴차 때도 만나서 영화 얘기를 하고 거의 함께 생활했다. 다른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유대감이 있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난 것 같기도 했다. 여러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어느 작품보다 같이 밥을 많이 먹었던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 이야기.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모가디슈'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과 27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조인성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참사관 강대진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는 모로코 현지에서 4개월간 모두 촬영했다. 조인성은 "해외 배우들과 연기한 건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언어를 넘어선 무언가 있는 것 같았다.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래서 연기를 예술이라고도 하는 구나 싶었다. 언어를 넘어 서로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다. 언어가 다르면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어색함이나 이질감이 없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해외 촬영으로 힘들었던 점은 "역시나 음식이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문화적·종교적 이유로 모로코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었다. 대신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음식이 발전해있었고 현지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그래도 돼지고기를 못 먹어서 힘들었다. 밥차가 있긴 했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웠다"고 전했다.
4개월간 모로코에서 촬영하면서 좋았던 점은 배우들 간의 케미가 더 끈끈해졌다는 것이다. 조인성은 "영화는 한 편이지만 우리가 함께 뭉치고 생활했기 때문에 체감으로는 영화 서너 편은 같이한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휴차 때도 만나서 영화 얘기를 하고 거의 함께 생활했다. 다른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유대감이 있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난 것 같기도 했다. 여러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어느 작품보다 같이 밥을 많이 먹었던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 이야기.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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