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골프왕 팀은 기차에서 대결 상대인 오지호, 오만석, 김광규, 송영규를 만났다. 김광규가 구력 16년이라 밝히자 양세형은 "그럼 56세부터 치신거냐. 골프왕이 아니라 게이트볼왕 아니냐"고 깐족대며 기선을 제압했다.
또한 양세형은 "골프에 미쳤을 때 골프장에서 차박은 기본, 일출과 함께 골프 치고 그 다음에 스케줄 가고는 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영규는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3일 쉬고 계속 골프를 쳤다"며 맞 받아쳤다.
악천후 속에 골프왕과 오규오규의 대결이 펼쳐졌다. 1홀에선 오만석이 실수를 범해 골프왕이 첫 승을 거뒀다. 2홀도 골프왕이 주인공이었다. 장민호가 에이스 송영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챙겼다. 송영규 마저 패하자 오규오규 팀의 멘탈이 무너졌다.
3홀에서는 퀴즈 제시어를 풀고 5분 안에 홀을 완성, 20초마다 벌타가 주어지는 게임이 진행 됐다. 이 게임에선 '오규오규'팀이 '골프왕'팀보다 적은 4분의 기록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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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홀에선 오지호가 나선 가운데 시원하게 장타를 날렸다. 양세형은 연신 실수를 범하며 좌절했다. 오규오규는 잔뜩 기세가 올랐다.
7홀, 이동국과 오지호의 대결에서는 이동국이 안정적인 실력을 보이며, 실패를 거듭한 오지호를 꺾었다. 이동국이 활약으로 골프왕 팀이 7홀의 승리를 가져오며 3대3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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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홀 단체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결국 골프왕 팀이 뒷심을 발휘 했고, 2연패 끝에 1승을 거머쥐었다. 오규오규 팀은 "우리가 1승의 재물이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골프왕'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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