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남편과의 프러포즈 비하인드
"첫눈에 반해"
"남프랑스 여행 중 프러포즈 받아"
"딸 있다면 우리가 키우자더라"
"첫눈에 반해"
"남프랑스 여행 중 프러포즈 받아"
"딸 있다면 우리가 키우자더라"

이날 문제에는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의 우울증 극복 방법'이 출제됐다. 이에 출연자들은 각자 우울감에 빠졌던 경험과 극복했던 경험에 대해 자연스레 이야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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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은 "결혼 후 같이 나눌 사람이 있고 내가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니 그때부턴 뭘해도 행복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우울증이 다시 돌아오는 사이클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다"며 결혼 후 찾은 안정감에 대해 전했다. 또한 "혼자 외발로 서 있다가 두 발로 서 있는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전혜빈은 현재 남편과의 첫 만남에서 결혼을 예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어느 순간 나이도 애매하게 들어찾고 무슨 결혼이냐, 일이나 열심히 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친한 동생이 자기를 한 번만 믿고 소개팅 한 번만 해라고 하더라"며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너무 늦었다'며 들어오는데 '이 사람 어디서 봤더라?'는 생각이 들더라. 낯이 익더라.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친숙한 사람이었다"며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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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그날은 만우절. 장난기가 발동한 전혜빈은 "제가 남편에게 프로포즈까지 받았으니 더 이상 숨길 수 없다면서 숨겨놓은 딸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놀라더라. 딸 이름이 뭐냐고 물어서 내 입 밖으로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다고 했다. 자기가 곰곰히 생각해봤다면서 자기 딸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고 하더라. 결혼하면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했다"며 "프러포즈 이상으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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