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임미숙 과거 회상
임미숙 "5일 만에 10kg 감소"
"이혼하고 싶었다"
임미숙 "5일 만에 10kg 감소"
"이혼하고 싶었다"
개그맨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빚만 80억에서 100억원 가까이"라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출연해 빚에 허덕이던 과거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리마인드 웨딩을 하며 받았던 그림 선물을 담보로 제출해 AA등급을 받았다.
이날 임미숙은 김학래와 결혼 후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너무 바쁘니까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우울해지기 시작했고 가슴이 빨리 뛰었다. 5일 동안 10kg이 빠질 정도였다"며 "김학래가 내가 아프다는 걸 틈틈이 시간을 보내며 많이 노력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MC 장성규는 "당시 경제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하자, 김학래는 "연예인들은 앞 날이 불투명하니까 부업을 하기 시작했다"며 "미사리 라이브 카페 생길 때 뼈대를 세워놓고 땅을 샀다. 그 무렵 IMF가 터졌다. 이자율이 20~30퍼센트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빚만 4억원이었다는 김학래는 "건축 자금을 평소 믿을만한 지인에게 맡겼는데, 그 돈을 들고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고 했다. 임미숙은 "남편이 만회를 하려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돈을 빌려 주식 투자 했다"며 "빚이 수십억까지 늘어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결혼해서 '임미숙, 빚 보증만 서지마라'라고 했는데, 어느 날 본인이 빚 보증을 서주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보증 선 사람들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학래는 "당시 빚이 80억~100억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임미숙은 "이혼을 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며 "밤새 울었는데, 어머니도 방 밖에서 같이 울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김학래와 임미숙은 19년 동안 중식당 운영하며 빚을 청산했다고 한다.
김학래는 "빚 청산 후 아내와 커피 한 잔을 했다"며 "돈을 모아 두는 것보다 빚이 없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지, 정말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6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출연해 빚에 허덕이던 과거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리마인드 웨딩을 하며 받았던 그림 선물을 담보로 제출해 AA등급을 받았다.
이날 임미숙은 김학래와 결혼 후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너무 바쁘니까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우울해지기 시작했고 가슴이 빨리 뛰었다. 5일 동안 10kg이 빠질 정도였다"며 "김학래가 내가 아프다는 걸 틈틈이 시간을 보내며 많이 노력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MC 장성규는 "당시 경제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하자, 김학래는 "연예인들은 앞 날이 불투명하니까 부업을 하기 시작했다"며 "미사리 라이브 카페 생길 때 뼈대를 세워놓고 땅을 샀다. 그 무렵 IMF가 터졌다. 이자율이 20~30퍼센트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빚만 4억원이었다는 김학래는 "건축 자금을 평소 믿을만한 지인에게 맡겼는데, 그 돈을 들고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고 했다. 임미숙은 "남편이 만회를 하려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돈을 빌려 주식 투자 했다"며 "빚이 수십억까지 늘어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결혼해서 '임미숙, 빚 보증만 서지마라'라고 했는데, 어느 날 본인이 빚 보증을 서주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보증 선 사람들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학래는 "당시 빚이 80억~100억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임미숙은 "이혼을 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며 "밤새 울었는데, 어머니도 방 밖에서 같이 울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김학래와 임미숙은 19년 동안 중식당 운영하며 빚을 청산했다고 한다.
김학래는 "빚 청산 후 아내와 커피 한 잔을 했다"며 "돈을 모아 두는 것보다 빚이 없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지, 정말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