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에 재결합 제안
하지만 유깻잎 반응은 "사랑 없어"
하지만 유깻잎 반응은 "사랑 없어"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 /사진=TV조선](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F.25047710.1.jpg)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최고기는 제작진에게 "촬영 끝나고 집에 같이 가야하는데 같이 없다는 감정이 소용돌이 쳤다. 죽겠고 돌아버리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가서 나빴던 기억을 떠올리면 갑자기 또 화가 난다. 잘했다 생각이 든다. 그것도 있다. 다시 참고 다시 살 수 있어, 그런데 사랑은 못 할것 같아. 연애때 감정을 가지진 못할 것 같더라. 당장 재혼을 안 할건데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은 둘 사이에 솔잎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고백했다.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최고기는 "이혼 하고 나서 그런 얘기 해 본 적 없다. 낯 부끄럽다 일단"이라고 말했다.
유깻잎과 결혼을 반대했던 최고기 아버지 또한 재결합에 찬성했다. 최고기 부친은 "솔잎이 때문이다. 얼마나 불쌍하냐. 왜 솔잎이를 두고 이혼했냐, 난 너무 억울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유깻잎에게 '빵점 며느리'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 최고기 아버지는 "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말이 세게 나간 것"이라며 "너네 재결합해서 솔잎이 눈물 안 나게 해라. 정희(유깻잎)과 만나게 해달라. 안 만나 줄 것 같다"고 부탁했다.
최고기는 결국 유깻잎을 만나 재결합을 언급했다. 그는 "네가 솔잎이 엄마로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했던 사람으로 널 여자로 생각한다. 외로워서도 아니고 솔잎이를 혼자 키우는게 어려워서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책임 못 진 부분에 대해서 미안하다. 이혼하게 된 것, 너를 못 잡은 것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유깻잎은 "오빠가 변하리라 기대한 적 없다. 서로 고쳐야 할 걸 이야기 했는데 도저히 안되더라"라며 "우리가 재혼해도 바뀔 거란 생각이 전혀 안든다"고 했다.
최고기가 아버지를 언급하며 미안함을 전했지만 유깻잎은 "이제 오빠가 남자로 안 느껴진다"면서 "오빠에게 사랑이 없다"고 솔직히 말했다. 아울러 "사랑보다 미안함만 있는 것 같다"며 "지금 이대로가 좋다. 오빠에게 희망을 주기 싫다"고 재결합 제안을 거절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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