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책방' 시즌1, 성공리에 마무리
하하♥별, 마지막 주자로 목소리 재능기부 동참
하하 "하루빨리 코로나19 종식되길 바라"
별 "올 연말, 가족과 따뜻하게 보내고파"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텐아시아가 주관한 '스타책방'이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스타책방'은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릴레이 재능기부 프로젝트다.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동화책을 접하기 힘든 독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들이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

한 명의 스타가 동화책 2권을 읽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를 넘으면 해피빈에서 스타의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된다. 현재 구독자 10만 명이 돌파하면서 1000만 원 추가 기부가 확정됐다.

지난 10일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은 '스타책방'은 가수 하하, 별 부부가 마지막 주자로 동참하면서 뜨거웠던 여정의 끝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스타책방'에 참여한 가수 하하(왼쪽), 별 부부. /이승현 기자 lsh87@
'스타책방'에 참여한 가수 하하(왼쪽), 별 부부. /이승현 기자 lsh87@
하하와 별은 각각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꽃할망의 '단방귀 장수'를, '개와 고양이와 구슬'을 읽었다. 두 사람은 단숨에 동화에 몰입해 안정적인 리딩을 펼치며 제각각 다른 캐릭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특유의 유쾌한 목소리로 섬세한 표현력을 뽐내며 몰입도 높은 오디오북을 완성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하 목소리 좋다. 짱!", "목소리 실화냐? 꿈이 아니야?", "별 최고!", "리딩이 되게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이다!", "말이 필요 없는 목소리!", "너무 재밌어요",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등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하하, 별 부부가 본격적인 녹음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하하, 별 부부가 본격적인 녹음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올해로 결혼 9년 차에 접어든 하하와 별은 슬하에 2남 1녀를 둔 다둥이 부모로서 기쁜 마음으로 '스타책방'에 참여했다고 알렸다.

별은 "집에서 항상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한테 들려준다는 마음과 생각을 갖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렇게 오게 됐다"고 밝혔다.

하하는 "나 같은 경우에는 반성하는 자세로 읽어주려고 한다. 일이 바쁘다 보니 가끔씩 (동화책을) 읽어준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서 많은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하하, 별 부부. /이승현 기자 lsh87@
하하, 별 부부. /이승현 기자 lsh87@
올 한 해 다방면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낸 하하와 별. 두 사람의 연말 계획은 어떠할까.

하하는 "무탈하게 한 해를 보내면 그게 최고의 계획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별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한 해가 마무리되면 그것만큼 다행이 없을 것 같다"면서 "가족과 함께 따뜻한 한 해를 보내면 최고일 것 같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오디오북을 듣게 될 아이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남기며 훈훈함을 더했다.

하하는 "어른들이 마스크 쓰는 세상에서 살게 해 너무 미안하다"며 "다른 거 필요 없다. 밥 잘 먹고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별은 "지금 아이들이 나가서 뛰어놀고 더 많은 경험을 해야 될 시기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이제 집에서 할 수 있는 즐거운 일들을 찾아야 한다"며 "이모랑 삼촌이 예쁜 목소리로 책을 읽어줄 테니까 많이 듣고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타들의 향연으로 이어졌던 프로젝트는 매회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수 이석훈부터 윤하, 김수찬, 위키미키 세이-수연, 에이티즈 여상-민기, 러블리즈 케이-지애, 배우 박해진, 오연서, 서영희, 김예원, 연우, 이주빈, 권율, 류진, 진세연, 조재윤, 채수빈, 개그맨 박성광, 양세형, 정주리-김미려, 위클리 수진-지윤, BAE173 한결-도현, 하하-별 부부까지 뜻깊은 일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한편 '스타책방'은 내년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