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3년8개월만 컴백
미니 8집 '리 코드' 오늘 오후 6시 공개
그룹 씨엔블루 /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씨엔블루 /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3년8개월 만에 컴백한 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가 밴드로서 바람을 밝혔다.

씨엔블루는 17일 오후 3시 미니 8집 '리 코드'(RE-CODE) 발매 기념 온라인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씨엔블루는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했다. 정용화는 "오래돼도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또, 계속해서 나이가 들 때까지 투어를 하면서 그런 삶을 사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혁은 "시대나 나이와 상관 없이 '멋지다'는 말을 듣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또,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에 대해 "제가 만든 노래"라며 "처음에는 SF 같은 노래인가 싶은데, 갑자기 생각이 난 제목이었다"며 "군대에서 '우리가 안 한 장르가 뭐고 하고 싶은 장르가 뭔가' 하고 고민하다가 제목이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강민혁은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에 대해 "저는 약간 감성적인 느낌이었다"며 "가사가 나오기 전이었는데도 내가 지금 현재에 느끼는 감정이 다 나오더라.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용화형이 한 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정신은 "데모만 나왔을 때 벌써 꽂혔던 거 같다"며 "누군가에겐 사랑 노래, 누군가에겐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짚고 넘어갈 수 있는 노래"라고 평가했다.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팀명인 '코드 네임 블루'(Code Name BLUE)를 다시 정의한다는 의미의 '리 코드'로 결정됐다. 멤버 정용화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전면에서 작업에 임했다.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는 떠난 이의 빈자리 속에서 남겨진 일상을 살아가는 이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담은 곡. 씨엔블루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다양한 록 음악과 같이 감수성이 짙은 멜로디에 얼터너티브 록 편곡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리 코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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