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9' 제작발표회
권영찬 CP "올스타전 방불케 해"
개코 "오래 남을 음악과 무대 多"
권영찬 CP "올스타전 방불케 해"
개코 "오래 남을 음악과 무대 多"
국내 최장수 힙합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9')가 돌아왔다. 아홉번째 시즌을 맞은 만큼 힙합 장르가 가진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새로운 심사 방식을 도입했다. 1차 예선전부터 수준 높은 랩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6일 오후 '쇼미9'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권영찬 CP, 고정경 PD를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 비와이,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자이언티, 기리보이, 저스디스, 그루비룸 등이 참석했다.
'쇼미9'는 국내 최장수 힙합 프로그램으로 2만 3천여 명 지원해 역대 시즌 중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스윙스, 릴보이, 머쉬베놈, 오왼 등 실력파 래퍼들이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우승자에게는 '영 보스(YOUNG BOSS)' 타이틀을 선사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1억 원, 여기에 우승 래퍼가 1년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초호화 뮤직 비즈니스 플랜을 지원한다.
이날 권영찬 CP는 "유명 래퍼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신예 래퍼들도 많이 나왔다"며 "올스타전을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쇼미더머니'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제작진이 자부심과 부담감을 동시에 안고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권 CP는 "참가자들의 팀플레이 구성을 강화했다. 현재 힙합신을 보면 레이블 단위의 활동이 많다. 개인의 경쟁 뿐 아니라 팀 단위의 치열한 경쟁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랩이라는 기본 형식에 충실하려 했다"며 "힙합이란 장르가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번엔 메시지 있는 가사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권 CP는 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파격적인 혜택에 대해 "한국 힙한신에서 '쇼미'가 해야할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며 "우승 상금 1억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뮤직 비지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금이나마 힙합신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고민의 결과를 프로그램에 담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심사에 어려움은 없었느냐는 물음엔 "대규모 예선전 대신 시간대 별로 나눠 참가자들을 분산시켰다"며 "심사할 때 즉심을 넘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깊이 있는 심사를 할 수 있었다. 쇼미9의 또 다른 볼거리"라고 답했다.
고정경 PD는 무명이나 명성 있는 래퍼들이 출연해 화제성을 독식한다는 지적에 "'쇼미'는 시즌 1부터 힙합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참여의 문을 열어놨다.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로 출연을 막는 건 역차별"이라며 "앞으로도 제한 없이 참여 기회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듀서 섭외 기준에 대해 묻자 고 PD는 "시청자들이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분들, 참가하는 래퍼들을 성장시켜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프로듀서가 우선순위였다"며 "처음에 생각했던 라인업에 있던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갖고 있는 생각처럼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보여주셨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제작진도 즐겁게 들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이나믹듀오 개코는 달라진 예선 심사 분위기에 대해 "예전 '쇼미6' 때는 큰 운동장에서 1명당 1000명 가까이 심사했다"며 "비트가 없는 랩을 듣다 보니까 짧은 시간 안에 피드백을 해주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엔 소수의 래퍼들이 랩을 펼쳐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며 "프로듀서 입장에서 제대로 랩을 들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방영된 '보이스코리아2020'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돌아온 최자는 "음악 성향이 다르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거기선 '우리가 여기 있는 게 맞나'라고 생각했다"며 "여기는 좀 더 우리에게 어울리는 자리고, 잘할 수 있는 위치다. 랩을 보는 게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자는 "'보이스코리아'는 착한 느낌이었는데 '쇼미'는 전체적으로 위험한 것 같다"며 웃었다.
개코는 "우리가 데뷔한 지 20년이 됐는데 '쇼미더머니'가 경력을 따라오고 있다"며 "우리가 음악한 기간의 반을 '쇼미더머니'와 공존하고 있다. '쇼미'를 통해 힙합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 친구들도 많아져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재출연한 비와이는 "지난 시즌은 두 팀 체제여서 긴장감이 덜 했다. '쇼미더머니'의 전통같은 네 팀 체제로 돌아온 게 더 끈끈하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1차 예선도 좋은 컨디션으로 심사할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팀을 이룬 것에 대해선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자주 만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최자도 "방송 외적으로 이렇게 많이 만날 줄 몰랐다. 그 전에는 음악하는 아는 동생이었는데 지금은 친한 동생이 됐다"고 말했다. 개코는 "비와이가 우리 작업실에 많이 온다"며 "아기를 잘 본다고 그래서 나중에 비와이에게 맡기고 놀러가고 싶다"고 했다.
비와이는 심사기준을 묻자 "기본적으로 랩을 잘하는 사람을 뽑았다"며 "비트를 만들어놓고 심사를 보진 않았다. 그 순간에 끌리는 대로 뽑았다"고 답했다. 개코 역시 "멋있고 세련되고 랩을 잘하는 친구를 찾으려 했다"면서도 "그 친구들도 프로듀서를 원해야 하는데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그 부분에선 지독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쇼미5' 우승자였던 비와이는 "다이나미듀오 형들과 프로듀서를 하게 되서 너무 좋다"면서 "작년에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 되게 열심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활동을 할 기회가 없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팔로알토는 "코로나19 때문에 방역이 중요한데 1차에서 제작진이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말했다.
그와 두번째로 팀을 이룬 코드쿤스트는 "저번 시즌을 하면서 형과 많이 친해져서 좋았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친해지는 과정 없이 바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팔로알토는 심사 기준에 대해 "코드쿤스트의 비트에 어울릴 수 있는 세련미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쇼미'에 첫 출연한 저스디스는 "주변 사람들이 1차 심사가 힘들다고 했는데 편했다"면서 "촬영 시간도 짧고 수월했다"고 밝혔다. 출연 계기에 대해선 "음악 내적, 외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려고 나왔다"며 "지금도 상당히 불편하다"고 웃었다.
그루비룸과 호흡을 묻자 저스디스는 "촬영을 하다보니 이 팀에서 해야하는 역할이 분명해졌다"며 "래퍼니까 가사, 랩 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루비룸 규정도 "'쇼미'는 처음이라 1차 심사에 대한 악명을 많이 전해 들었는데 편하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심사하는 사람 수가 줄어드니까 참가자들의 얘기도 집중해서 들어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등래퍼' 김하온을 우승시키고 '쇼미'에 처음 입성한 그루비룸. 출연 계기를 묻자 규정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살면서 한번 쯤은 '쇼미'에 나가야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출연했다.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팀의 강점을 묻자 휘민은 "우리는 두 명이어서 한 명이 작업할 때 나머지는 잘 수 있다"며 "체력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오랜만의 방송 촬영이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찍으면서 듣고 얘기하는게 편해졌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사기준에 대해 기리보이는 "멋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했다. 자이언티는 "자기 음악을 하고 유명하지 않더라도 개성이 분명하면서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 같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을 뽑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컬리스트로 출전한 자이언티는 "어쩌다보니 보컬리스트로 불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힙합 음악으로 시작하고 랩에 음정을 넣다보니 노래가 늘었다. 보컬리스트라고 불러주셨지만 힙합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바뀐 유행, 분위기를 확인하고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을까'를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관전포인트에 대해 기리보이는 "이번엔 자이언티와 '자기' 팀으로 나왔다"며 "쇼미더머니가 저를 계속 부른 이유가 있을거다. 그걸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루비룸 규정은 "우리 팀명은 '굴젓'이다"라며 "세 명의 조합이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재밌다. 안 맞을 것 같지만 맞춰가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휘민은 "저스디스와 알게 모르게 예전부터 작업을 해왔다. 좋은 호흡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고, 저스디스는 "본분에 충실해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코팔 팀의 팔로알토는 "지난번 많은 사랑 보여주셔서 이번에도 기대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지난 번도 팔로알토와 재밌게 했다. '쇼미'는 방송 출연을 재밌게 만들어 준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도 우리팀 색깔대로 재미, 웃음, 음악을 다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와이는 "'다와이' 팀에서 더 좋은 걸 뭘까 찾으면서 여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자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사실 처음엔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찍다보니까 점점 더 기대된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개코는 "3년 전에 해보니까 결국에는 남는 게 음악과 무대 영상이었다"며 "이번에도 촬영이 다 끝나지 않았지만 오래오래 남을 만한 랩과 음악이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프로듀서 모두 영원히 남을 음악과 무대를 만드려고 약간의 경쟁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음악 위에 올라갈 좋은 재료, 목소리, 래퍼들이 많다. 이번 시즌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권 CP는 "트로트 장르가 대세여서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런칭하는데, 힙합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 장르도 많은 분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쇼미더머니9'은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16일 오후 '쇼미9'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권영찬 CP, 고정경 PD를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 비와이,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자이언티, 기리보이, 저스디스, 그루비룸 등이 참석했다.
'쇼미9'는 국내 최장수 힙합 프로그램으로 2만 3천여 명 지원해 역대 시즌 중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스윙스, 릴보이, 머쉬베놈, 오왼 등 실력파 래퍼들이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우승자에게는 '영 보스(YOUNG BOSS)' 타이틀을 선사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1억 원, 여기에 우승 래퍼가 1년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초호화 뮤직 비즈니스 플랜을 지원한다.
이날 권영찬 CP는 "유명 래퍼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신예 래퍼들도 많이 나왔다"며 "올스타전을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쇼미더머니'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제작진이 자부심과 부담감을 동시에 안고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권 CP는 "참가자들의 팀플레이 구성을 강화했다. 현재 힙합신을 보면 레이블 단위의 활동이 많다. 개인의 경쟁 뿐 아니라 팀 단위의 치열한 경쟁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랩이라는 기본 형식에 충실하려 했다"며 "힙합이란 장르가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번엔 메시지 있는 가사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권 CP는 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파격적인 혜택에 대해 "한국 힙한신에서 '쇼미'가 해야할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며 "우승 상금 1억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뮤직 비지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금이나마 힙합신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고민의 결과를 프로그램에 담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심사에 어려움은 없었느냐는 물음엔 "대규모 예선전 대신 시간대 별로 나눠 참가자들을 분산시켰다"며 "심사할 때 즉심을 넘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깊이 있는 심사를 할 수 있었다. 쇼미9의 또 다른 볼거리"라고 답했다.
고정경 PD는 무명이나 명성 있는 래퍼들이 출연해 화제성을 독식한다는 지적에 "'쇼미'는 시즌 1부터 힙합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참여의 문을 열어놨다.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로 출연을 막는 건 역차별"이라며 "앞으로도 제한 없이 참여 기회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듀서 섭외 기준에 대해 묻자 고 PD는 "시청자들이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분들, 참가하는 래퍼들을 성장시켜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프로듀서가 우선순위였다"며 "처음에 생각했던 라인업에 있던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갖고 있는 생각처럼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보여주셨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제작진도 즐겁게 들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이나믹듀오 개코는 달라진 예선 심사 분위기에 대해 "예전 '쇼미6' 때는 큰 운동장에서 1명당 1000명 가까이 심사했다"며 "비트가 없는 랩을 듣다 보니까 짧은 시간 안에 피드백을 해주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엔 소수의 래퍼들이 랩을 펼쳐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며 "프로듀서 입장에서 제대로 랩을 들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방영된 '보이스코리아2020'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돌아온 최자는 "음악 성향이 다르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거기선 '우리가 여기 있는 게 맞나'라고 생각했다"며 "여기는 좀 더 우리에게 어울리는 자리고, 잘할 수 있는 위치다. 랩을 보는 게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자는 "'보이스코리아'는 착한 느낌이었는데 '쇼미'는 전체적으로 위험한 것 같다"며 웃었다.
개코는 "우리가 데뷔한 지 20년이 됐는데 '쇼미더머니'가 경력을 따라오고 있다"며 "우리가 음악한 기간의 반을 '쇼미더머니'와 공존하고 있다. '쇼미'를 통해 힙합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 친구들도 많아져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재출연한 비와이는 "지난 시즌은 두 팀 체제여서 긴장감이 덜 했다. '쇼미더머니'의 전통같은 네 팀 체제로 돌아온 게 더 끈끈하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1차 예선도 좋은 컨디션으로 심사할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팀을 이룬 것에 대해선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자주 만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최자도 "방송 외적으로 이렇게 많이 만날 줄 몰랐다. 그 전에는 음악하는 아는 동생이었는데 지금은 친한 동생이 됐다"고 말했다. 개코는 "비와이가 우리 작업실에 많이 온다"며 "아기를 잘 본다고 그래서 나중에 비와이에게 맡기고 놀러가고 싶다"고 했다.
비와이는 심사기준을 묻자 "기본적으로 랩을 잘하는 사람을 뽑았다"며 "비트를 만들어놓고 심사를 보진 않았다. 그 순간에 끌리는 대로 뽑았다"고 답했다. 개코 역시 "멋있고 세련되고 랩을 잘하는 친구를 찾으려 했다"면서도 "그 친구들도 프로듀서를 원해야 하는데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그 부분에선 지독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쇼미5' 우승자였던 비와이는 "다이나미듀오 형들과 프로듀서를 하게 되서 너무 좋다"면서 "작년에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 되게 열심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활동을 할 기회가 없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팔로알토는 "코로나19 때문에 방역이 중요한데 1차에서 제작진이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말했다.
그와 두번째로 팀을 이룬 코드쿤스트는 "저번 시즌을 하면서 형과 많이 친해져서 좋았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친해지는 과정 없이 바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팔로알토는 심사 기준에 대해 "코드쿤스트의 비트에 어울릴 수 있는 세련미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쇼미'에 첫 출연한 저스디스는 "주변 사람들이 1차 심사가 힘들다고 했는데 편했다"면서 "촬영 시간도 짧고 수월했다"고 밝혔다. 출연 계기에 대해선 "음악 내적, 외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려고 나왔다"며 "지금도 상당히 불편하다"고 웃었다.
그루비룸과 호흡을 묻자 저스디스는 "촬영을 하다보니 이 팀에서 해야하는 역할이 분명해졌다"며 "래퍼니까 가사, 랩 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루비룸 규정도 "'쇼미'는 처음이라 1차 심사에 대한 악명을 많이 전해 들었는데 편하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심사하는 사람 수가 줄어드니까 참가자들의 얘기도 집중해서 들어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등래퍼' 김하온을 우승시키고 '쇼미'에 처음 입성한 그루비룸. 출연 계기를 묻자 규정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살면서 한번 쯤은 '쇼미'에 나가야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출연했다.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팀의 강점을 묻자 휘민은 "우리는 두 명이어서 한 명이 작업할 때 나머지는 잘 수 있다"며 "체력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오랜만의 방송 촬영이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찍으면서 듣고 얘기하는게 편해졌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사기준에 대해 기리보이는 "멋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했다. 자이언티는 "자기 음악을 하고 유명하지 않더라도 개성이 분명하면서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 같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을 뽑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컬리스트로 출전한 자이언티는 "어쩌다보니 보컬리스트로 불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힙합 음악으로 시작하고 랩에 음정을 넣다보니 노래가 늘었다. 보컬리스트라고 불러주셨지만 힙합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바뀐 유행, 분위기를 확인하고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을까'를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관전포인트에 대해 기리보이는 "이번엔 자이언티와 '자기' 팀으로 나왔다"며 "쇼미더머니가 저를 계속 부른 이유가 있을거다. 그걸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루비룸 규정은 "우리 팀명은 '굴젓'이다"라며 "세 명의 조합이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재밌다. 안 맞을 것 같지만 맞춰가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휘민은 "저스디스와 알게 모르게 예전부터 작업을 해왔다. 좋은 호흡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고, 저스디스는 "본분에 충실해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코팔 팀의 팔로알토는 "지난번 많은 사랑 보여주셔서 이번에도 기대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지난 번도 팔로알토와 재밌게 했다. '쇼미'는 방송 출연을 재밌게 만들어 준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도 우리팀 색깔대로 재미, 웃음, 음악을 다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와이는 "'다와이' 팀에서 더 좋은 걸 뭘까 찾으면서 여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자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사실 처음엔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찍다보니까 점점 더 기대된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개코는 "3년 전에 해보니까 결국에는 남는 게 음악과 무대 영상이었다"며 "이번에도 촬영이 다 끝나지 않았지만 오래오래 남을 만한 랩과 음악이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프로듀서 모두 영원히 남을 음악과 무대를 만드려고 약간의 경쟁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음악 위에 올라갈 좋은 재료, 목소리, 래퍼들이 많다. 이번 시즌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권 CP는 "트로트 장르가 대세여서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런칭하는데, 힙합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 장르도 많은 분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쇼미더머니9'은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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