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연이은 논란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에 댓글 '재조명'
네티즌 "'대한외국인' 등 하차해야"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에 댓글 '재조명'
네티즌 "'대한외국인' 등 하차해야"
![샘 오취리 /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BF.23434846.1.jpg)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샘 오취리가 성희롱성 발언을 한 네티즌의 댓글에 동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는 배우 박은혜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엔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이라는 댓글이 남겨졌고, 샘 오취리는 이에 "Preach"라고 썼다.
네티즌들은 해당 댓글이 영미권에서 흑인 등이 쓰는 비속어로 '흑인과 한번 성관계를 맺으면 다른 인종과 관계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주장했다.
샘 오취리는 해당 글에 'Preach'라고 대답했다. 사전적으로 '설파' 등의 의미로 쓰이지만 네티즌들은 문맥상 샘 오취리가 해당 네티즌의 댓글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샘 오취리 성희롱 댓글 논란 /사진=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BF.23599683.1.jpg)
샘 오취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에게 비하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블랙페이스가 많은 흑인과 다문화 국가에서는 금기시하는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려 했다. 그런데 그 맥락이 한국에서 생소해 많은 논쟁이 있었고,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이 다수였다"라고 해명했다.
![샘 오취리 성희롱 댓글 논란 /사진=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BF.23599682.1.jpg)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과거 샘 오취리가 방송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한 일도 재조명됐다. 2014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샘 오취리는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몸을 스캐닝하며 "정말 예쁘시다"라고 말했다. "너무 보지 말라"는 MC의 말에 "가나에선 몸부터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성희롱 논란이 터지자 샘 오취리는 단 한 줄의 사과도 없이 SNS를 폐쇄했다. 네티즌들은 샘 오취리가 출연 중인 '대한외국인' 등 프로그램에 항의를 보내며 샘 오취리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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