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입자'의 손원평 감독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 문제에 대해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27일 오후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입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손원평 감독과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의 모습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급격한 확산지로 주목 받은 신천지를 떠올리게 한다. 손 감독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겠다"면서 조심스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사이비 종교 문제는) 늘 있어왔던 일이고 가끔씩 어떤 계기를 통해 수면으로 올라올 뿐이다. 그러한 문제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소재를 재미로 이용한 건 아니었다"면서 "친밀한 가족이라는 존재가 가장 많은 비밀을 담고 있기도 하고, 가장 많은 어둠이 담겨 있기도 하다. 가족이라는 믿음도 허상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조금씩 변해가는 가족들을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여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27일 오후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입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손원평 감독과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의 모습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급격한 확산지로 주목 받은 신천지를 떠올리게 한다. 손 감독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겠다"면서 조심스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사이비 종교 문제는) 늘 있어왔던 일이고 가끔씩 어떤 계기를 통해 수면으로 올라올 뿐이다. 그러한 문제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소재를 재미로 이용한 건 아니었다"면서 "친밀한 가족이라는 존재가 가장 많은 비밀을 담고 있기도 하고, 가장 많은 어둠이 담겨 있기도 하다. 가족이라는 믿음도 허상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조금씩 변해가는 가족들을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여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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