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울 때도 있어"
전문가, 마음의 위로
"스스로 돌보는 시간 필요"
전문가, 마음의 위로
"스스로 돌보는 시간 필요"
25일 오후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이하 '가보가')에는 배우 최정윤이 출연했다.
최정윤의 일상을 본 오은영 심리전문가는 "짠하다. 엄마들은 가식을 키우면서 힘들다는 말을 못한다. 한편으로 나는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윤은 "가끔 울 때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는 "자식을 키운다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런데 남편한테는 왜 힘들다는 말 못하냐"라고 물었다.
담담한 표정의 최정윤은 "너만 애 키우냐고 그러니까. 나는 힘든 얘기를 잘 안하게 된다. 그럼 더 힘들어진다. 나를 들여다보면 그게 더 불편하고, 그럼 그 이상으로 더 힘들게 된다. 못 기대게 된다. 물론 이게 언젠간 폭발할 거라는 걸 나도 안다. 사람이 어떻게 다 감당하고 사냐. 그런데 내 현실이니까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깊은 마음 안에는 우울함이 도사리고 있다. 남편의 육아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참여가 없는 이 상황에 대한 마음의 외로움, 불편감이 있다. 엄마로서 행복하지만 약간은 억울함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더라. 정윤 씨 화면에서 보면 누구보다 잘 이겨내고 있지만, 표정에 언뜻 비치는 지쳐있는 모습들이 있다. 스스로 돌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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