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후 6시 50분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지난해 MBC 의 ‘거성쇼’ 특집과 올해 초 SBS E!TV 를 거쳐 이번 까지 1인자를 향한 박명수의 꿈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현실화되는 것 같다. ‘질문의 명수’에서 박명수의 날카로운 질문들을 받게 될 첫 번째 게스트는 바로 스타 학원강사에서 사교육을 비판하는 교육평론가로 거듭난 이범. 박명수와 박휘순은 “대체 왜 그만 두셨어요? 연봉 18억이 우스웠어요?” 혹은 “남들 다 시키는 사교육을 나 혼자 안 시킨다고 되나요?” 등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물을 기회가 없었던 질문들을 거침없이 던질 예정이다. 또 다른 코너, ‘우리 엄마’ 에서는 아이 다섯을 키우며 먹고살기 위해 돼지 창자 장사부터 물지게꾼까지 안 해 본 일 없이 살아온 김종순 씨의 딸 이연이 씨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엄마의 어린 시절, 첫사랑, 꿈 이야기를 들어본다.
2010년 7월 15일
2010년 7월 15일
600회 SBS 밤 8시 50분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담아온 가 어느새 600회를 맞았다는 것 자체가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인지도 모르겠다. 600회 특집 방송을 위해 준비된 남다른 사연 중에는 에 출연하기 위해 3년 간 온갖 물건을 오토바이에 싣고 다닌 사연이 시선을 끈다. 또 짜인 각본 없이 일반인들을 주인공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방송에 내보내지 못했던 미공개 영상도 있다. 제보자의 과도한 착각 때문에 사실무근이 된 복화술 할머니 사연, 개가 벽 짚고 대변을 본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제작진 앞에서는 그 행동을 멈춰버린 사연 등 황당무계한 해프닝들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오늘 600회 특집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한 몫 톡톡히 한 것 같다.
2010년 7월 15일
2010년 7월 15일
KBS1 밤 10시
여름휴가를 위해 급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낀 사람이라면 오늘 과 함께 첫 발짝을 떼는 것도 좋겠다. 여름 기획 ‘몸의 전쟁 제 1편-독이 되는 운동’에서는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나에게 맞지 않다면 독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매일 운동을 하는 오성진 씨와 2시간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영아 씨는 겉으로 보기엔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 같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건강 검진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꾸준한 운동보다도 ‘올바른’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오늘 방송을 통해 올바른 운동법과 식단관리법을 숙지한 뒤 다이어트에 돌입한다면 올해만큼은, 그전보다 조금 더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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