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6일
2011년 4월 26일
KBS Joy 밤 12시 10분
MBC ‘나는 가수다’가 불러 일으킨 다양한 논란 중 하나는 음악이 예능에 종속되었다는 걱정 어린 시선이었다. 음악 방송의 연이은 폐지로 가수들이 설 무대가 줄어 들자 위험 부담을 안고 예능 무대에 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는 가수들의 노래를 온전히 듣고 싶은 시청자들의 마음과 치열한 주말 예능 전장에서 채널이 돌아갈까 편집을 감행한 제작진의 엇갈림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 9년 만에 부활하는 가 더욱 반갑다. 비록 지상파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말이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아이돌의 놀라운 퍼포먼스도 즐겁지만, 늦은 밤 귀로 듣고 마음으로 즐기는 노래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즐거움이 그리운 사람도 많다. 를 찾은 첫 손님은 이승환과 김태우, 팀이다.
2011년 4월 26일
2011년 4월 26일
캐치온 밤 11시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김새론은 영화 에서 함께 연기한 원빈과 가끔 문자를 주고 받는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나이보다 영민하고 반짝이는 아가씨를 부러워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작년 여름 가 불러일으킨 열풍은 대단했다. 말 그대로 유혈이 낭자하고 잔인할 정도로 리얼한 사운드 탓에 눈만 감는 게 아니라 귀까지 막아야 하는 장면이 많았음에도 수많은 여성들이 극장을 찾았다. 사실 는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이야기에 허점도 많고, 아저씨 태식(원빈)과 소미(김새론)의 교감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그 모든 것이 무슨 상관이랴 싶게 만든 압도적인 박력과 매력, 그리고 원빈이 있다. 아쉽게 극장에서 놓친 분들은 물론, 두 세 번 반복 관람했던 분들도 오늘 밤엔 캐치온에 채널 고정하자. 혹시 꿈에 원빈이 나올지도 모른다.
2011년 4월 26일
2011년 4월 26일
MBC에브리원 밤 12시 10분
오늘 첫 방송되는 은 프로그램 제목 탓인지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2주 전으로 예정되었던 방송이 하루 전 날 갑자기 취소된 이유가 출연자 박재범을 둘러 싼 외압 때문이라는 추측과 단지 편성 상의 사정이라는 해명이 교차했기 때문이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첫 방송이 드디어 시작된다. 은 많은 스타들이 소속된 국내 최대 기획사 싸이더스 소속 연예인들의 일상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스타의 사생활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은 이를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엮는 페이크 리얼리티를 지향한다. 미니앨범 발매를 앞둔 박재범의 근황과 리얼리티 쇼의 새로운 시도가 궁금한 분들은 한 번 지켜보자.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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