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차갑게, 다이어트는 뜨겁게](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1032223445072290_1.jpg)
다이어트 자체만큼이나 다이어트를 한 뒤의 삶에도 집중하는 이 새로운 형식의 쇼는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는 원인을 알아내는 것으로부터 기획됐다. 의 제작을 맡은 이주하 PD는 “다이어트 리얼리티 참가자의 90퍼센트 이상은 ‘살을 빼고 나면 무엇부터 하고 싶냐’는 질문에 ‘상처 준 이들에게 복수 하고 싶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가 우승자에게 복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신과 전문의나 심리 치료사를 멘토로 기용해 도전자들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통해 몸이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해지고 싶다는 점을 주목한 셈이다.
포화상태에 이른 다이어트 쇼의 활로 개척
![복수는 차갑게, 다이어트는 뜨겁게](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1032223445072290_2.jpg)
의 등장은 최근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있는 리얼리티 쇼,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이 겪게 될 일들의 예시처럼 보인다. 이주하 PD는 “목적이 있는 리얼리티 쇼”라는 접근 태도를 강조했다. 가 성공한 프로그램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왜 도전하는가”라는 이유로부터 리얼리티 쇼의 포맷을 기획하는 의 태도는 요즘의 리얼리티 쇼 제작자들이 참고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본격적인 리얼리티 쇼의 시대가 시작됐다. 그리고 실험은 계속 된다.
글. 이승한 fourteen@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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