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비소드(Webisode)는 주로 TV 드라마의 온라인 전용 에피소드를 의미한다. 방송되고 있는 작품의 외전, 또는 조연들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해당 방송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으로 감상 할 수 있는 일종의 팬서비스다. 그러나 2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중인 CBS 인터랙티브의 <헥클-U>(Heckle-U)는 TV 시리즈에 기반 하지 않은 오리지널 웨비소드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10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만들어질 <헥클-U>는 농구가 중심이 되지 않는 농구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NCAA(미국대학농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주인공은 기대 이하의 농구 실력을 갖춘 인물. 오히려 그가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경기 중에 상대방에게 야유를 퍼붓는 것으로, 바텐더로 일하는 그의 삼촌이 실력 발휘에 힘을 보태게 된다. 등에 출연하다 지난해 섹시 코미디 <하우스 버니>로 영화에 데뷔한 오웬 벤자민과 다수의 B급 영화에 출연해 온 톰 아놀드가 각각 주인공과 그의 삼촌으로 출연 한다.
최근 CBS 인터랙티브가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오리지널 웨비소드는 <헥클-U>외에도 스티븐 킹 원작의 애니메이션, 배우 출신 프로듀서 조너선 프린스의 <노블 어드벤처>(Novel Adventures) 등이 있으며, 제작된 작품은 CBS 인터랙티브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헥클-U>의 경우 CBS 오디언스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될 것이 이미 결정 되었으며, CBS 오디언스 네트워크는 이미 , <데이비드 레터맨 쇼>, <서바이버> 등 다수의 CBS 프로그램들과 스포츠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헥클-U>는 미국대학농구 리그가 시작되는 ‘광란의 3월’을 앞두고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텐츠의 성공을 통해 플랫폼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CBS 인터랙티브로서는 시기적인 시너지에 고무될 수밖에 없는 입장. 온라인 전용 드라마라는 새로운 시도가 그들만의 세상으로 남겨질지,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 확충의 기반이 될지 3월의 결과가 기다려진다.
CBS도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뛰어든다
이미 다수의 프로그램과 스포츠 중계를 웹상에서 볼 수 있게한 CBS 오디언스 네트워크. |
최근 CBS 인터랙티브가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오리지널 웨비소드는 <헥클-U>외에도 스티븐 킹 원작의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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