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정가은 인스타그램
사진=정가은 인스타그램
배우 정가은이 전 남편 A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남긴 의미심장한 심경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가은은 지난 15일 “오늘은 억지로라도 웃어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그런가 너는 짜증만 내고 말도 안하고 하루 종일 뾰로퉁하니… 뭔가 슬퍼보이고 다 내 탓 같다.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고 글을 썼다. 함께 게재한 사진 속 정가은은 딸 소이 양과 함께 놀이터에 앉아있다.

소장에 따르면 A씨는 정가은과 결혼하기 직전인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었고 정가은과 이혼 후 2018년 5월까지 해당 통장과 정가은의 인지도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총 660회, 약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 정가은에게도 1억원 이상의 재산상 이득을 편취했고, 자동차 인수를 목적으로 정가은 명의의 인감도장까지 가져갔다고 한다. 정가은은 결혼 생활 동안과 이혼 후에도 단 한 번도 생활비, 양육비를 받지 못했고, 이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금전적인 요구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 A씨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다. 하지만 2017년 12월 합의 이혼했으며, 이후 정가은이 딸을 양육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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