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연출한 차영훈 PD가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하고 실제 사고 장면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동백꽃 필 무렵’을 연출한 차영훈 PD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차영훈 PD는 종영 후 불거진 실제 사고 영상 방송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3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에 한 청원인의 글리 올라왔다. 청원인은 “제 사고 영상이 허락없이 방영됐다. 좋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쓰인 뜻은 알겠으나, 너무 배려 없는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이 문제를 삼은 장면은 지난 21일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에서 우리 속 평범한 영웅이 만든 기적 중 한 장면으로 비쳤다. 해당 장면에는 ‘2015년 창원 시민들의 기적’, ‘차 밑에 깔린 여고생을 구하기 위해 시민들 맨손으로 차 들어올려’라는 자막과 함께 당시 사고 현장을 담은 뉴스 영상이 흘렀다. 청원인은 관계자의 직접적인 사과와 장면 삭제, 사과 자막을 요구했다.
차 PD는 “이 드라마는 평범하고 작은 영웅들의 선의들이 모여서 사회의 기적을 만드는 드라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될 영상이라고 생각해서 썼다. 그런데 사고 당사자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한 점은 죄송하고 유감이다. 당사자 분과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고 접촉해 사과를 드린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에 보낸 부분은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수정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시 한번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한 점은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10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23.8%, 수도권 24.9%까지 달성하며 올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동백꽃 필 무렵’을 연출한 차영훈 PD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차영훈 PD는 종영 후 불거진 실제 사고 영상 방송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3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에 한 청원인의 글리 올라왔다. 청원인은 “제 사고 영상이 허락없이 방영됐다. 좋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쓰인 뜻은 알겠으나, 너무 배려 없는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이 문제를 삼은 장면은 지난 21일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에서 우리 속 평범한 영웅이 만든 기적 중 한 장면으로 비쳤다. 해당 장면에는 ‘2015년 창원 시민들의 기적’, ‘차 밑에 깔린 여고생을 구하기 위해 시민들 맨손으로 차 들어올려’라는 자막과 함께 당시 사고 현장을 담은 뉴스 영상이 흘렀다. 청원인은 관계자의 직접적인 사과와 장면 삭제, 사과 자막을 요구했다.
차 PD는 “이 드라마는 평범하고 작은 영웅들의 선의들이 모여서 사회의 기적을 만드는 드라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될 영상이라고 생각해서 썼다. 그런데 사고 당사자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한 점은 죄송하고 유감이다. 당사자 분과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고 접촉해 사과를 드린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에 보낸 부분은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수정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시 한번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한 점은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10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23.8%, 수도권 24.9%까지 달성하며 올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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