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겨울왕국2’의 제작진인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왼쪽부터)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겨울왕국2’의 제작진인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왼쪽부터)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모든 장편 영화를 관리감독하는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가 영화 ‘겨울왕국2’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겨울왕국2’의 제작진인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니퍼 리 감독은 “어제 상영 후 관객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인크레더블한 경험이었다”고 한국 관객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퀴즈쇼도 진행됐다. 참여한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게 방금 ‘겨울왕국2’를 보셨을 텐데 1편과 2편에 대해 바로 맞힐 수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했다.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는 전편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인한 후속편 제작의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부터 그런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첫 번째 영화만큼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작업할 때는 그런 부담감을 배제하자고 저희끼리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영화와 마찬가지로 캐릭터와 캐릭터의 여정에 집중하고 캐릭터와 그들의 여정이 (전편보다) 진화할 수 있게끔 작업하려고 신경 썼다”고 말했다.

‘겨울왕국2’는 의문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 엘사가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하기 위해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 스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지난 21일 개봉해 개봉 5일만에 470만 관객을 모았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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