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고(故) 김주혁의 2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천우희와 이규한은 고인의 산소를 방문해 추모했고, 고인이 생전에 출연했던 작품이 TV프로그램으로 편성돼 그를 추억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영화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자’,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천우희는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오랜만이에요 선배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주혁을 그린 그림과 꽃들이 산소에 놓여 있다. 고인과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던 배우 이규한도 “저 왔어요. 형”이라는 글과 함께 6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가지런히 놓여 있는 여러 개의 꽃다발과 김주혁의 그림들이 있다. 고인을 향한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0일 채널CGV에서는 김주혁이 출연했던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자’가 이날 오후 3시 50분 방송됐다. 김주혁은 난세에도 조선의 희망을 꿈꾸며 백성을 돌보는 정신적 지도자 조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극중 조혁은 권력과 불의 앞에서 강단이 있으면서도 피폐한 삶으로 괴로워하는 백성 앞에서는 더없이 따뜻한 인물이다. 오는 31일 오후 3시 40분에는 ‘공조’가 방송된다. 극 중 북한형사인 림철령(현빈 분)의 동료를 죽이고, 위조 지폐 동판을 탈취한 후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을 연기한 김주혁은 이 작품으로 2017년 ‘더 서울어워즈’에서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연이어 유작이 편성되면서 고인을 다시금 기억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사고로 사망했다.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연예계와 대중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지난해에는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지인과 연예계 동료, 팬들과 함께 비공개 추모식을 열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KBS2 예능 ‘1박2일’ 팀은 추모영화제를 열어 그의 영화 인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뷰티 인사이드’ ‘공조’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자’ ‘독전’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아르곤’ 등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났다. 특히 ‘독전’으로 대종상 영화제,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또한 KBS2 예능 ‘1박 2일’에 출연해 동네형 같은 친근한 매력으로 ‘구탱이 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김주혁은 여전히 대중의 마음 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영화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자’,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천우희는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오랜만이에요 선배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주혁을 그린 그림과 꽃들이 산소에 놓여 있다. 고인과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던 배우 이규한도 “저 왔어요. 형”이라는 글과 함께 6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가지런히 놓여 있는 여러 개의 꽃다발과 김주혁의 그림들이 있다. 고인을 향한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뷰티 인사이드’ ‘공조’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자’ ‘독전’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아르곤’ 등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났다. 특히 ‘독전’으로 대종상 영화제,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또한 KBS2 예능 ‘1박 2일’에 출연해 동네형 같은 친근한 매력으로 ‘구탱이 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김주혁은 여전히 대중의 마음 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