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OCN ‘미스터기간제’에서 윤균상이 치밀한 진실 폭로 작전으로 김민상과 이준영 부자를 옭아맸다. 특히 판을 키워 기세등등했던 이준영의 자멸을 유도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미스터 기간제’ 15회 시청률은 평균 4.3%, 최고 4.4%(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임과 동시에 역대 OCN 수목 오리지널 시청률 신기록으로,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유범진(이준영 분)은 아버지 유양기(김민상 분)에게 자신이 정수아 사건의 진범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범진은 “그럼 네가 날 위해서?”라고 되묻는 유양기를 향해 실소를 터트렸다. 그는 “못 들어주겠네 진짜.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 날 위해서 죽였다고요 내 앞날을 위해서!”라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는 유양기의 치부로 인해 자신까지 낙인찍히는 것이 싫었던 것. 이어 “정치인한테 자녀 관리 실패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아시죠? 지금 나한테 이럴 시간 없어요. 그 변호사 들쑤시고 다니기 전에 막는 게 아버지가 할 일이에요. 그 알량한 국회의원 자리 지키고 싶으면. 알겠어요?”라며 아버지 유양기까지 컨트롤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기강제는 유범진과 유양기가 움직이기 전에 재빠르고 치밀하게 다음 계획을 실행했다. 그는 국민에게 김한수(장동주 분)의 변호사로서 유양기의 부정과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기강제는 기자회견을 통해 “타운하우스 J양 살인사건을 조작한 인물은 수호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인 유양기 국회의원 입니다”라며 유양기와 정수아의 관계, 이태석(전석호 분)의 로비 등을 폭로했다. 이어 유양기의 경선 라이벌이 등장해 “앞으로 제가 국민 여러분을 대신해 유양기 의원에 대한 모든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라고 밝혀 판을 키웠다.
하소현(금새록 분)의 활약도 이어졌다. 하소현이 찾아낸 정수아의 일기에는 정수아와 이태석의 만남과 유양기를 만나게 된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었다. 정수아의 일기장은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긴 어렵지만, 내용이 공개될 경우 유양기에게는 치명타를 가할 수 있었다. 이에 김한수는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며 정수아가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은 맞지만 그도 피해자였음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강제의 반격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의 진범은 유양기 의원의 아들 유범진 군입니다”라고 폭로했다. 정수아 집 근처 CCTV영상, 유범진이 김한수에게 거짓진술을 종용한 사실, 한태라의 죽음과 이태석의 죽음까지 연이은 사건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양상배(권혁 분) 차장검사의 뇌물 수수를 밝히며 “검찰 측에서도 피해자의 죽음에 한 점 의혹과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정확하고 공정한 수사 해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라고 해 차현정(최유화 분)의 공정한 수사에 힘을 실었다. 궁지에 몰린 유양기는 오경위(박건락 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자백하라고 명령했다. 특히 “딸 앞날을 생각해 자네 딸을 살려준 건 나야”라고 오경위를 몰아세웠다.
두 번째 기자회견 이후 천명고는 술렁였다. 유범진은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듯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기훈(최규진 분)이 자신에게 “살인자”라고 하자 “스토커에 도촬범 주제에 넌 뭐가 그렇게 떳떳한데? 그리고 내가 정수아 죽였다는 증거 있어?”라고 반박했다. 이어 “어디 그딴 눈으로 날 쳐다봐? 내가 안 정해주면 스스로 판단도 못하는 것들이. 다들 똑똑히 들어. 나 정수아 안 죽였어! 그러니까 내가 죽였다고 말하고 싶으면 증거 가지고 와. 내 눈 앞에 증거 가지고 오라고!”라고 소리를 지르며 본색을 드러냈다.
유범진은 자신을 향한 경멸의 시선을 견딜 수 없었고, 분노를 쏟아냈다. 기강제와 학교 옥상에서 만난 유범진은 “설마 이겼다고 생각해요? 아니 당신이 진 거야”라고 도발했다. 이에 기강제는 “누가 이기고 싶대? 아직 네가 법만 알고 실전은 잘 모르나 본데, 이 업계에서 가장 유능한 변호사는 법정에 서지 않는 변호사야. 재판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걸 얻어내는 변호사, 그게 최고라고.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건 그냥 널 끝장내는 거고 이기는 게 아니라”라며 반격했다.
이어 “앞으로 네가 결정할 수 있는 미래 같은 건 없어. 넌 유범진이 아니라 전 국민을 속인 위선자, 성 범죄자이자 살인자인 유양기의 아들로 평생 살아야 하니까. 죽을 때까지”라고 팩트 폭격을 한 후 “그런 너한테 감옥과 이 세상 중에 어디가 더 지옥 같을까?”라고 한방을 날렸다.
무엇보다 끝까지 서로를 물고 뜯을 듯이 사납게 노려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통쾌하게 반격에 성공했지만 정황증거뿐인 기강제와, 자신의 무결함에 흠집 나는 것이 싫어 살인을 했지만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린 유범진, 두 사람이 최후의 대결과 함께 펼쳐질 ‘미스터 기간제’의 피날레에 기대감을 높아진다
‘미스터기간제’ 마지막 회는 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4일 방송된 ‘미스터 기간제’ 15회 시청률은 평균 4.3%, 최고 4.4%(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임과 동시에 역대 OCN 수목 오리지널 시청률 신기록으로,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유범진(이준영 분)은 아버지 유양기(김민상 분)에게 자신이 정수아 사건의 진범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범진은 “그럼 네가 날 위해서?”라고 되묻는 유양기를 향해 실소를 터트렸다. 그는 “못 들어주겠네 진짜.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 날 위해서 죽였다고요 내 앞날을 위해서!”라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는 유양기의 치부로 인해 자신까지 낙인찍히는 것이 싫었던 것. 이어 “정치인한테 자녀 관리 실패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아시죠? 지금 나한테 이럴 시간 없어요. 그 변호사 들쑤시고 다니기 전에 막는 게 아버지가 할 일이에요. 그 알량한 국회의원 자리 지키고 싶으면. 알겠어요?”라며 아버지 유양기까지 컨트롤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기강제는 유범진과 유양기가 움직이기 전에 재빠르고 치밀하게 다음 계획을 실행했다. 그는 국민에게 김한수(장동주 분)의 변호사로서 유양기의 부정과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기강제는 기자회견을 통해 “타운하우스 J양 살인사건을 조작한 인물은 수호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인 유양기 국회의원 입니다”라며 유양기와 정수아의 관계, 이태석(전석호 분)의 로비 등을 폭로했다. 이어 유양기의 경선 라이벌이 등장해 “앞으로 제가 국민 여러분을 대신해 유양기 의원에 대한 모든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라고 밝혀 판을 키웠다.
하소현(금새록 분)의 활약도 이어졌다. 하소현이 찾아낸 정수아의 일기에는 정수아와 이태석의 만남과 유양기를 만나게 된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었다. 정수아의 일기장은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긴 어렵지만, 내용이 공개될 경우 유양기에게는 치명타를 가할 수 있었다. 이에 김한수는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며 정수아가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은 맞지만 그도 피해자였음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강제의 반격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의 진범은 유양기 의원의 아들 유범진 군입니다”라고 폭로했다. 정수아 집 근처 CCTV영상, 유범진이 김한수에게 거짓진술을 종용한 사실, 한태라의 죽음과 이태석의 죽음까지 연이은 사건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양상배(권혁 분) 차장검사의 뇌물 수수를 밝히며 “검찰 측에서도 피해자의 죽음에 한 점 의혹과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정확하고 공정한 수사 해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라고 해 차현정(최유화 분)의 공정한 수사에 힘을 실었다. 궁지에 몰린 유양기는 오경위(박건락 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자백하라고 명령했다. 특히 “딸 앞날을 생각해 자네 딸을 살려준 건 나야”라고 오경위를 몰아세웠다.
두 번째 기자회견 이후 천명고는 술렁였다. 유범진은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듯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기훈(최규진 분)이 자신에게 “살인자”라고 하자 “스토커에 도촬범 주제에 넌 뭐가 그렇게 떳떳한데? 그리고 내가 정수아 죽였다는 증거 있어?”라고 반박했다. 이어 “어디 그딴 눈으로 날 쳐다봐? 내가 안 정해주면 스스로 판단도 못하는 것들이. 다들 똑똑히 들어. 나 정수아 안 죽였어! 그러니까 내가 죽였다고 말하고 싶으면 증거 가지고 와. 내 눈 앞에 증거 가지고 오라고!”라고 소리를 지르며 본색을 드러냈다.
유범진은 자신을 향한 경멸의 시선을 견딜 수 없었고, 분노를 쏟아냈다. 기강제와 학교 옥상에서 만난 유범진은 “설마 이겼다고 생각해요? 아니 당신이 진 거야”라고 도발했다. 이에 기강제는 “누가 이기고 싶대? 아직 네가 법만 알고 실전은 잘 모르나 본데, 이 업계에서 가장 유능한 변호사는 법정에 서지 않는 변호사야. 재판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걸 얻어내는 변호사, 그게 최고라고.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건 그냥 널 끝장내는 거고 이기는 게 아니라”라며 반격했다.
이어 “앞으로 네가 결정할 수 있는 미래 같은 건 없어. 넌 유범진이 아니라 전 국민을 속인 위선자, 성 범죄자이자 살인자인 유양기의 아들로 평생 살아야 하니까. 죽을 때까지”라고 팩트 폭격을 한 후 “그런 너한테 감옥과 이 세상 중에 어디가 더 지옥 같을까?”라고 한방을 날렸다.
무엇보다 끝까지 서로를 물고 뜯을 듯이 사납게 노려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통쾌하게 반격에 성공했지만 정황증거뿐인 기강제와, 자신의 무결함에 흠집 나는 것이 싫어 살인을 했지만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린 유범진, 두 사람이 최후의 대결과 함께 펼쳐질 ‘미스터 기간제’의 피날레에 기대감을 높아진다
‘미스터기간제’ 마지막 회는 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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