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나 혼자 산다’ 300회 특집./ 사진=MBC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 300회 특집./ 사진=MBC 방송화면
무지개 회원들과 특급 지인들의 왁자지껄 운동회가 MBC ‘나 혼자 산다’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이민지)는 1부 10.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1.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부 6.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6.5%로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6주년 기념 운동회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과 특급 지인 박준형, 이연희, 혜리 등의 역대급 꿀케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먼저 무지개 회원들은 손수 삶은 옥수수와 달걀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박준형, 이연희, 혜리가 등장하자 우왕좌왕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환영인사를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무지개 회원들은 기안84의 무에타이 시범으로 몸풀기를 하는가 하면 ‘출석부 게임’으로 친화력을 기르는 등 운동회 시작 전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분투 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승부에 욕심 없는 성훈 팀과 의욕 충만 유노윤호 팀으로 갈라진 이들은 승부욕을 100% 충전시켜 땀으로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열정을 다해 게임에 임했다.

특히 운동회에 대한 회원들의 상반된 반응은 폭소를 안겼다. 깜짝 등장으로 모두를 놀래 킨 배구 선수 김연경은 운동회가 어땠냐는 박나래의 말에 “할 만 해요”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조용하게 승부욕을 불태웠던 배우 이연희는 “이길 것 같은데 계속 져서 화가 잔뜩 났어요”라며 귀여운 매력을 보여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스릴 넘치는 점심값 내기 복불복 카드 뽑기는 운동장을 넘어 안방극장에도 묘한 긴장감을 전했다. 복불복에 당첨된 박준형은 “깐풍기가 아니라 깐풍 새우네?”라며 현실을 부정하다 “그러니까 25만원이나 나왔지!”라며 뒤끝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빵 터트렸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 회원들과 특급 지인들의 열정적인 운동회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건드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운동회 2탄은 오는 7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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