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명상 기자]
‘전참시’에 개그맨 이승윤과 출연 중인 매니저 강현석이 ‘과거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강현석은 26일 새벽 SNS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5일 네이트판에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강현석은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다. 당시 글쓴이는 25살, 강현석은 24살로 고등학교 때부터 알았기에 그를 믿고 3월까지 갚으라며 빌려줬다.
하지만 3월이 지나고 4월이 됐는데도 강현석은 돈을 갚지 않았고 차일피일 미뤘다. 작성자가 참다못해 소송하겠다고 하자 강현석은 ‘매달 10만원씩 갚겠다’거나 ‘처음 빌려줄 때 언제까지 갚으라는 말을 했냐’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마침내 글쓴이는 증거를 모아 소송을 걸었고 수차례에 걸쳐 법원을 오가며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결국 9월이 되어서야 강현석의 부모님을 통해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때까지 강현석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돈 받으려고 소송 거는 게 피 말리는 거’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꼈다. 한때 본인이 정말 필요로 할 때 도움 주었던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안 지켰던 사람이 유명세를 타니까 참 그렇더라“며 ”지금이라도 먼저 연락해서 미안했었다고 진심 담아 사과했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고, 채무자는 강현석으로 지목됐다. 이에 강현석은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이라며 사과했다.
강현석은 “당사자 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 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유선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강현석 사과문 전문
강현석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입니다.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해당 글을 수 십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지난 25일 네이트판에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강현석은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다. 당시 글쓴이는 25살, 강현석은 24살로 고등학교 때부터 알았기에 그를 믿고 3월까지 갚으라며 빌려줬다.
하지만 3월이 지나고 4월이 됐는데도 강현석은 돈을 갚지 않았고 차일피일 미뤘다. 작성자가 참다못해 소송하겠다고 하자 강현석은 ‘매달 10만원씩 갚겠다’거나 ‘처음 빌려줄 때 언제까지 갚으라는 말을 했냐’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마침내 글쓴이는 증거를 모아 소송을 걸었고 수차례에 걸쳐 법원을 오가며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결국 9월이 되어서야 강현석의 부모님을 통해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때까지 강현석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돈 받으려고 소송 거는 게 피 말리는 거’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꼈다. 한때 본인이 정말 필요로 할 때 도움 주었던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안 지켰던 사람이 유명세를 타니까 참 그렇더라“며 ”지금이라도 먼저 연락해서 미안했었다고 진심 담아 사과했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고, 채무자는 강현석으로 지목됐다. 이에 강현석은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이라며 사과했다.
강현석은 “당사자 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 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유선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강현석 사과문 전문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해당 글을 수 십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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