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KBS2 월화드라마 ‘퍼퓸’의 주연 배우 신성록과 고원희가 코믹함 속에 진중함과 로맨스라는 감칠맛을 더해 유쾌한 드라마로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누리동에서 열린 주연배우 기자간담회에서다.
‘퍼퓸’은 모든 걸 다 바쳐 지키려 했던 가정이 파탄 난 여자와, 용기가 없어 고백하지 못 한 남자가 기적처럼 만나서 운명 같은 사랑을 하는 로맨스 코미디다. 지난 3일 방송을 시작한 ‘퍼품’은 1회 시청률 5.0%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근 방송인 10회는 수도권 시청률 7.0%, 2049 시청률은 3.6%,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신성록은 고독하지만 평화롭던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를 연기 중이다. ‘퍼퓸’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첫 주연을 맡은 신성록은 시청자들에게 ‘로코 장인’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제야 나를 보여드릴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했던 신성록의 자신감이 통한 셈이다.
신성록은 “왜 그런 망언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뮤지컬에서는 로맨틱한 역할을 한 적이 있어서 아예 생소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어쩌다 보니 드라마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를 시작으로 계속 악역만 하고 있다. 내가 악역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한다는 걸 보여드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퍼퓸’이 사랑 받는 요인으로 고원희와의 ‘케미’를 꼽았다. 그는 “원희 씨는 스펀지 같은 친구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 빨아들이고 리액션을 잘 해준다. 상대 배우를 잘 받아주고 편안하게 해준다”며 “연기를 할 때 박수가 안 맞으면 재미가 없는데 서로 잘 맞는다. 내가 치면 원희 씨가 받아주고 원희 씨가 치면 내가 받아준다. 그만큼 케미가 좋다”고 자랑했다.
이어 “드라마를 찍다 보면 피곤할 때도 있지만 웃기는 장면을 촬영하면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연기하면서도 재밌다. (고)원희 씨와 즐겁게 촬영 중이고 현장이 참 재밌다”며 “방송을 보면 그런 부분들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 ‘퍼퓸’이 재밌고 웃기는 드라마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원희는 기적을 정통으로 맞은 모델 민예린과 남편에게 버림받은 40대 주부 민재희(하재숙 분)를 동시에 연기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고원희는 “편집실에 가서 하재숙 선배님의 편집 영상을 보면서 ‘이렇게 연기해야겠다’고 고민했다. 목소리가 중저음에 비슷한 톤이라 더 겹쳐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40대와 20대를 넘나드는 감정 표현에 신경을 썼는데,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게 아니라서 같은 감정일 순 없었다. 비슷하게 가져온 상황이 나와 동생이었다. 막내 동생과 내가 띠동갑이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엄마처럼 동생들을 돌봤기 때문에 거기에서 감정을 끌어왔다”고 덧붙였다.
또 고원희는 ‘성형설’에 휩싸였던 제작발표회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퍼퓸’ 제작발표회 당시 이전보다 달라진 얼굴로 성형설에 휩싸였다. 첫 방송 당일 열린 제작발표회였기에 드라마보다 고원희 성형이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원희는 자신의 ‘성형설’에 대해 알고 있다며 “사실은 사실이라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다만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을까 그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밝혔다.
‘퍼퓸’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초반부터 던져진 캐릭터들의 떡밥들이 정리되고 서이도와 민예린, 윤민석(김민규 분)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또 민재희, 민예린의 달라진 인생과 운명도 정리된다.
신성록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드라마 초반에는 인물들이 어떻게 얽혀 있나, 관계들을 형성하는 에피소드 위주로 시작했다면 후반부에는 로맨스가 진해지고 인물들의 감정선들이 나온다”며 “초반에 서이도가 괴이했던 이유들이 풀려가면서 사랑에 대한 그의 방식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재밌게 읽고 있다. 그래서 재밌게 보고 계신 기존 시청자들은 더 재밌게 보실 거고, 뒤늦게 보시는 분들도 흥미롭게 보실 거다.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코믹 요소에 진한 정서들이 나올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퍼퓸’은 모든 걸 다 바쳐 지키려 했던 가정이 파탄 난 여자와, 용기가 없어 고백하지 못 한 남자가 기적처럼 만나서 운명 같은 사랑을 하는 로맨스 코미디다. 지난 3일 방송을 시작한 ‘퍼품’은 1회 시청률 5.0%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근 방송인 10회는 수도권 시청률 7.0%, 2049 시청률은 3.6%,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신성록은 “왜 그런 망언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뮤지컬에서는 로맨틱한 역할을 한 적이 있어서 아예 생소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어쩌다 보니 드라마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를 시작으로 계속 악역만 하고 있다. 내가 악역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한다는 걸 보여드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퍼퓸’이 사랑 받는 요인으로 고원희와의 ‘케미’를 꼽았다. 그는 “원희 씨는 스펀지 같은 친구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 빨아들이고 리액션을 잘 해준다. 상대 배우를 잘 받아주고 편안하게 해준다”며 “연기를 할 때 박수가 안 맞으면 재미가 없는데 서로 잘 맞는다. 내가 치면 원희 씨가 받아주고 원희 씨가 치면 내가 받아준다. 그만큼 케미가 좋다”고 자랑했다.
이어 “드라마를 찍다 보면 피곤할 때도 있지만 웃기는 장면을 촬영하면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연기하면서도 재밌다. (고)원희 씨와 즐겁게 촬영 중이고 현장이 참 재밌다”며 “방송을 보면 그런 부분들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 ‘퍼퓸’이 재밌고 웃기는 드라마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40대와 20대를 넘나드는 감정 표현에 신경을 썼는데,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게 아니라서 같은 감정일 순 없었다. 비슷하게 가져온 상황이 나와 동생이었다. 막내 동생과 내가 띠동갑이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엄마처럼 동생들을 돌봤기 때문에 거기에서 감정을 끌어왔다”고 덧붙였다.
또 고원희는 ‘성형설’에 휩싸였던 제작발표회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퍼퓸’ 제작발표회 당시 이전보다 달라진 얼굴로 성형설에 휩싸였다. 첫 방송 당일 열린 제작발표회였기에 드라마보다 고원희 성형이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원희는 자신의 ‘성형설’에 대해 알고 있다며 “사실은 사실이라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다만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을까 그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드라마 초반에는 인물들이 어떻게 얽혀 있나, 관계들을 형성하는 에피소드 위주로 시작했다면 후반부에는 로맨스가 진해지고 인물들의 감정선들이 나온다”며 “초반에 서이도가 괴이했던 이유들이 풀려가면서 사랑에 대한 그의 방식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재밌게 읽고 있다. 그래서 재밌게 보고 계신 기존 시청자들은 더 재밌게 보실 거고, 뒤늦게 보시는 분들도 흥미롭게 보실 거다.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코믹 요소에 진한 정서들이 나올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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