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

배우 안재모가 서울 장충동에서 즐거운 저녁 한 끼를 나눴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를 통해서다.

‘한끼줍쇼’의 밥동무로 나선 안재모는 배우 이원종과 더불어 종로구 장충동에서 17년 전 드라마 ‘야인시대’를 떠올렸다. MC 이경규가 당시 김두한 캐릭터의 캐스팅 뒷이야기를 묻자 안재모는 “감독님이 내 눈빛에 반했다”며 당시 눈빛을 재연했다.

이어 직접 몽골 대통령에게 국빈 초청을 받아 몽골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일화부터 최연소 연기 대상을 받은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 시절이 또 언제 오려나”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으 웃게 했다.

한 끼를 함께할 집을 찾기 위해 떠난 안재모는 높은 담과 답이 없는 초인종에 긴장하면서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거듭된 실패와 이원종의 빠른 성공으로 마음이 급해졌지만 초인종 건너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기분이 좋아져 미소를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 끼를 함께할 집에 들어간 안재모는 드라마 ‘야인시대’를 다시 보고 있는 집주인을 보고 반가워하며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고, 뿐만 아니라 장면과 대사까지 읊어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재모는 저녁을 준비하는 딸을 도와 음식을 담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만둣국을 한 그릇 비우고 가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일 많이 생기실 것”이라는 덕담을 나누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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