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티저 캡처/사진제공= tvN
‘60일, 지정생존자’ 티저 캡처/사진제공= tvN
“국회의사당이 무너졌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1차 티저 영상이 지난 28일 공개됐다. 영상은 오는 7월 1일 시작될 전대미문의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를 예고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짧지만, 보는 이들의 뇌리에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스마트폰에서 눈을 뗀 채 일제히 창밖을 보는 지하철 승객들의 시선 끝에 폭발로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 국회의사당이 있기 때문.

국회의사당이 더 가까이 보이는 도로 위에서 전대미문의 폭탄 테러를 목격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놀란 것도 잠시, 국회의사당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박무진과 폭발의 충격으로 무너져내리는 국회의사당 전경은 이후 벌어질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에 기대를 급증시킨다.

상상만으로는 쉽게 그려지지 않았던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를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리얼하게 담아낸 완성도 높은 컴퓨터 그래픽과 찰나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지진희의 힘 있는 연기는 벌써부터 웰메이드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은 ‘60일, 지정생존자’의 시작인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테러 이후 박무진과 한국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한국 실정에 맞게 재창조한 드라마다. 김태희 작가와 유종선 감독이 제작진에 참여했으며,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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