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배우 신기현. / 사진=신기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신기현. / 사진=신기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배틀 출신 배우 신기현이 ‘몰카 단톡방’ 멤버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지난 4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의 단톡방과 유사한 또 다른 단톡방에 대해 보도했다.

SBS는 영화배우 신씨와 한씨 등을 지목하며 “불법으로 찍은 영상을 대화방에서 서로 공유했는데 피해자가 수십 명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명이 아닌 성만 공개되자 수많은 의혹을 낳았고,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배우 신씨에 신기현을 지목했다. 신기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아니에요”라는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신기현은 “소속사 측에서 부인했다는데 저는 현재 소속사도 없다”, “걱정 말아라. 전 저런 동영상에 대해 들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그러니까요… 신 모 씨 하니까 사람들인 저인 줄 알아요 휴… 살려주세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신기현은 “승리, 정준영과는 왜 친했던 것이냐”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승리=약 14년 전 배틀신화 오디션 프로그램, 정준영=fc 앙투라지 예능프로그램 함께 했어요. 연탄봉사 사진은…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러 갔다가 찍은 건데 그 사진이 돌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 친구들은 저 의심도 안 해요. 애초에 술도 입에 거의 안 대서요”라고 강조했다.

‘8뉴스’는 정준영 단독방과 다른 또 다른 단톡방에는 “한 단체 대화방에는 김 씨를 비롯해 영화배우 신 모 씨와 한 모 씨, 모델 정 모 씨 등 연예인들이, 또 다른 대화방에는 삼성 계열사 전 사장 아들 등 부유층 자제와 아레나 클럽 MD가 속해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단톡방 피해자 A씨는 “2016년 연인 관계였던 사업가 김 모 씨의 외장하드를 우연히 발견했고 몰래 촬영한 성적 동영상과 사진을 발견했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상습적으로 이런 걸 찍어오던 사람이구나’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찍힌 것도 아마 모를 것이다. 다 너무 취해있고 너무 인사불성에 몸도 못 가눴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단체 카톡방 노는 사람들 무리가 있는데 ‘너는 뭐 하고 있어’ 이러면 침대에서 여자는 막 나체로 누워 있는데 사진 찍어 가지고 돌려봤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단톡방 멤버들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접수하고 나머지 단체 대화방 멤버들을 상대로 수사 중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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