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레드벨벳(위), 아이콘. / 제공=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위), 아이콘. / 제공=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TBC가 새롭게 준비한 글로벌 K팝 챌린지 ‘스테이지K’는 진정 K팝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K팝 열풍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오는 4월 7일 처음 방송된다.

‘스테이지K’ 제작진은 28일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K팝 열풍의 증거 세 가지를 짚었다.

◆ ‘한국’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K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19년 내놓은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16개국 조사 대상자 7500명이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K팝'(17.3%)이었다. K팝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국가는 물론 미주와 브라질, 영국, 프랑스, 터키, UAE, 남아공 등 다양한 국가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지K’는 위상을 떨치고 있는 K팝 해외 팬들의 실제 모습을 ‘댄스 국가대항전’의 형태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 성과로 증명된 ‘신한류’의 힘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K팝 아이돌 그룹은 국내에서만 팬들을 양산한 것이 아니다. ‘스테이지K’ 1회 ‘드림스타’로 나서는 그룹 레드벨벳은 최근 북미 공연을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고, 2회의 ‘드림스타’로 낙점된 아이콘(iKON)은 세계 최대 음악축제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출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SNS 상에서 최다 버즈량을 기록하며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스타’가 됐다. ‘스테이지K’는 이 같은 드림스타들을 초대해 그들에게 헌정하는 전세계 팬들의 특별한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K-리더스와 드림스타도 놀란, 해외 K팝 열풍 실체

최근 ‘스테이지K’ 녹화에서는 K-리더스조차 직접 접해본 적 없던 해외 팬들의 활약에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K-리더스 중 한 명인 젝스키스 은지원은 “해외 팬들이 우리에게 헌정하는 무대를 준비한다든지, 우리 노래가 떼창으로 울려퍼진다는 이야기를 듣긴 해도 실제로 와 닿지는 않았다. 그런데 직접 그런 모습을 보니 말할 수 없는 감동”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 ‘스테이지K’에 출연한 드림스타 역시 “현장에서 직접 우리 무대를 재현하는 팬들을 보니,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생애 최고의 경험이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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