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물들일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봄밤’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밀회’ ‘하얀 거탑’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김은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 뿐만 아니라 한지민, 정해인이 주연을 맡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배우들은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감정들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따뜻함과 촉촉함을 오가는 분위기로 현장을 달궜다. 상상만 해도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는 한지민과 정해인의 멜로 케미가 리딩을 통해 조각을 맞춰가며 감성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극 중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은 한지민은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시작부터 현장에 기분 좋은 웃음을 불어넣었다. 또한 이정인 캐릭터 특유의 감정변화를 진중하고도 섬세하게 대사에 담아냈다.
약사 유지호 역으로 분한 정해인은 성숙하면서도 더욱 깊어진 목소리와 흡인력 있는 눈빛으로 감성을 자극했고, 캐릭터의 촉촉한 매력을 생동감 있게 드러냈다. 차세대 훈남 스타 정해인이 멜로퀸 한지민과 만들어낼 심쿵 케미에 대해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준한은 이정인의 남자친구 권기석 역을 맡아 오래된 연인을 향한 애정과 불안을 표현해냈다. 이에 안판석 감독은 “진짜 한 20년 사귄 것 같다”고 표현력을 칭찬했다. 이정인의 동생 이재인 역의 주민경은 캐릭터의 당찬 매력이 느껴지는 대사들을 맛깔나게 소화해 극의 현실감을 배가시켰다.
안판석 감독은 “연습하는 것을 들어보니 다들 유연하게 잘 해서 안심된다. 리얼하게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 감독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