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화이브라더스(왼쪽), 왓패드 로고. 사진제공=각 회사
화이브라더스(왼쪽), 왓패드 로고. 사진제공=각 회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14일 영미권 스토리텔링 플랫폼 왓패드와 국내 독점 콘텐츠 개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왓패드 소유의 스토리 콘텐츠를 드라마, 영화 및 디지털 콘텐츠로 각색 및 양사간 공동 제작의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왓패드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창작자를 위한 웹소설 커뮤니티로 월간 사용자 7,000만 명, 활동 작가 25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5억 개가 넘는 콘텐츠가 올라와 있는 글로벌 멀티 플랫폼이다. 지난해 왓패드에서 1,900만 뷰를 기록한 로맨스 소설 ‘키싱 부스’가 넷플릭스 영화로 개봉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왓패드에서 10억 뷰를 기록한 ‘애프터’는 책으로 출판되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와 계약해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왓패드는 또한 소니, 유니버셜, 인도네시아의 아이플릭스 등과 협업하여 영화 및 드라마를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훌루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라이트 애즈 어 패더’의 두 번째 시즌을 어썸니스TV 및 그램넷과 공동제작할 예정이다.

지승범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대표는 “왓패드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개발 방식 및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검증된 IP에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드라마 및 영화를 제작하고 다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맞춰 화이브라더스코리아도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덱스터 옹 왓패드 스튜디오의 아시아 총괄 대표 또한 “훌륭한 콘텐츠는 국경을 뛰어넘기 마련이며, 본 계약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대한 비전을 갖춘 국제적인 협력 관계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뛰어난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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