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드림캐쳐가 ‘피리’를 불잖아요. 이번엔 필(feel)이 좋아요.”
그룹 드림캐쳐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The End of Nightmar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타이틀곡 ‘피리(PIR)I’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나타낸 곡이다. ‘피리’라는 소재를 통해 SOS 신호를 표현했다. 귀를 사로잡는 피리와 휘파람 소리로 반복되는 멜로디 라인이 감상 포인트다.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그동안 드림캐쳐가 그려온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앨범. 드림캐쳐는 2017년 데뷔곡 ‘체이스 미(Chase Me)’를 시작으로 ‘날아올라 (Fly high)’ ‘유 앤 아이(YOU AND I)’ ‘왓(What)’ 등 악몽을 콘셉트로 곡을 발표해왔다.
지유는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악몽 시리즈를 완결하는 앨범이다. ‘피리’는 악몽이 반복되는 미로에 갇힌 것을 표현한 콘셉트”라며 “마지막인 만큼 악몽 세계에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피리’의 뮤직비디오를 본다면 이번 앨범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빠를 것 같다”며 “드림캐쳐가 악몽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치는데 끝까지 악몽의 미로에서 나오지 못하고 헤매는 것이 반복된다. 슬픈 결말”이라고 덧붙였다.
2년 1개월 동안 ‘악몽’ 콘셉트를 이끌어온 성과에 대해 유현은 “악몽 콘셉트로 데뷔해 애착이 간다. 또 드림캐쳐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것 같아 뜻깊다”고 평가했다. 다미는 “뮤직비디오 그렇고 드림캐쳐가 조금 무서운 이미지이지 않았나. 팬들이 공포영화를 보면 우리를 떠올린다. 그게 아마 큰 성과이지 않을까”라고 설명을 보탰다.
반면 가현은 “솔직히 조금 아쉽다. 2년 1개월이나 악몽 콘셉트를 해왔다. 그래서 아쉽고 슬프다”고 했다. 악몽 콘셉트만 해왔기 때문에 드림캐쳐만의 이미지가 생겼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콘셉트를 한다면 쌓아온 이미지의 붕괴, 팬들의 혼란 등을 야기할 우려도 있다. 이번 앨범으로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불안이 있지 않을까.
유현은 “새로운 콘셉트를 한다면 조금 당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드림캐쳐는 어떠한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잘 소화한다면 대중들도 인정해주지 않을까 한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의견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는 아련한 콘셉트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
드림캐쳐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걸그룹이다. 기억에 남는 해외 팬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연은 “남미 투어가 기억에 남는다. 공연을 하고 있는데 제 이름을 진짜 또박또박 불러준 분이 있었다. 너무 놀라서 제가 ‘누구세요?’라고 한국어로 물어봤다. 외국에서 이름 석자를 불러주는 분이 계시니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지유는 “드림캐쳐의 로고를 목에 문신으로 한 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고, 수아는 “제가 직접 해준 사인을 스캔해 문신으로 하신 분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드림캐쳐는 오는 3월 20일부터 자카르타, 싱가포르, 마닐라,일본을 도는 아시아투어에 나선다. 다미는 “좀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우리를 찾아주시는 해외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더 열심히 해서 안 가본 나라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며 “국내 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활동을 하고 앨범을 낼 수 있는 거다.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드림캐쳐의 목표는 확실하다. 수아는 “차트인이다. 드림캐쳐의 노래 순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차트인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특히 이번 노래는 너무 좋다”면서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 늘 후보에만 가고 정작 1위는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그룹 드림캐쳐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The End of Nightmar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타이틀곡 ‘피리(PIR)I’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나타낸 곡이다. ‘피리’라는 소재를 통해 SOS 신호를 표현했다. 귀를 사로잡는 피리와 휘파람 소리로 반복되는 멜로디 라인이 감상 포인트다.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그동안 드림캐쳐가 그려온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앨범. 드림캐쳐는 2017년 데뷔곡 ‘체이스 미(Chase Me)’를 시작으로 ‘날아올라 (Fly high)’ ‘유 앤 아이(YOU AND I)’ ‘왓(What)’ 등 악몽을 콘셉트로 곡을 발표해왔다.
지유는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악몽 시리즈를 완결하는 앨범이다. ‘피리’는 악몽이 반복되는 미로에 갇힌 것을 표현한 콘셉트”라며 “마지막인 만큼 악몽 세계에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피리’의 뮤직비디오를 본다면 이번 앨범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빠를 것 같다”며 “드림캐쳐가 악몽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치는데 끝까지 악몽의 미로에서 나오지 못하고 헤매는 것이 반복된다. 슬픈 결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가현은 “솔직히 조금 아쉽다. 2년 1개월이나 악몽 콘셉트를 해왔다. 그래서 아쉽고 슬프다”고 했다. 악몽 콘셉트만 해왔기 때문에 드림캐쳐만의 이미지가 생겼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콘셉트를 한다면 쌓아온 이미지의 붕괴, 팬들의 혼란 등을 야기할 우려도 있다. 이번 앨범으로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불안이 있지 않을까.
유현은 “새로운 콘셉트를 한다면 조금 당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드림캐쳐는 어떠한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잘 소화한다면 대중들도 인정해주지 않을까 한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의견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는 아련한 콘셉트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
지유는 “드림캐쳐의 로고를 목에 문신으로 한 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고, 수아는 “제가 직접 해준 사인을 스캔해 문신으로 하신 분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드림캐쳐는 오는 3월 20일부터 자카르타, 싱가포르, 마닐라,일본을 도는 아시아투어에 나선다. 다미는 “좀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우리를 찾아주시는 해외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더 열심히 해서 안 가본 나라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며 “국내 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활동을 하고 앨범을 낼 수 있는 거다.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드림캐쳐의 목표는 확실하다. 수아는 “차트인이다. 드림캐쳐의 노래 순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차트인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특히 이번 노래는 너무 좋다”면서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 늘 후보에만 가고 정작 1위는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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