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조안/ 사진제공=MBC
‘용왕님 보우하사’ 조안/ 사진제공=MBC
배우 조안이 첫 등장부터 짠내 나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다.

조안은 극 중 심청이(이소연)의 의붓 언니 여지나로 열연하고 있다. 어느날 나타난 심청이와는 자매의 연을 맺지만 살갑지 않은 관계. 어릴 적부터 자신을 지켜온 백시준(김형민)과 남몰래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미용실 보조 디자이너인 여지나가 갑질 손님에게 따귀를 맞고 급기야 머리카락까지 잘리는 수모를 당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아니라 남자 손님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샀다.

여지나는 미용실에 오는 손님들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며 비참해했고, 백시준은 그런 여지나를 안타까워하며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며 위로했다. 그 시각 오랫동안 백시준을 짝사랑해 온 심청이는 반찬을 가져다주러 여지나의 옥탑방을 찾았다가 두 사람을 발견한다. 백시준과 여지나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한편 마풍도(재희)는 자신에 눈에 유일하게 컬러로 보이는 심청에 대해 궁금해 하기 시작한다. 그간 가족과 인연을 끊고 지낸 마풍도는 자신이 귀국한 목적이 주보그룹 창립기념일 축하 연주회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격분하고, 12년 만에 고모, 할머니와 재회하게 된다.

특히 이날 방송은 충격적인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지나를 희롱하던 미용실 남자 손님이 집에까지 찾아와 성폭행을 시도한 것. 이를 목격한 백시준은 남자 손님과 몸싸움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여지나가 휘두른 맥주병에 머리를 맞은 남자 손님이 추락해 사망한다. 이에 백시준은 여지나를 대신해 살인죄를 뒤집어 쓴 채 경찰서로 끌려가게 되고, 실신한 채 병원에 이송된 여지나는 자신이 임신 5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진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이번 일주일간 특별 편성으로 오후 7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가며, 1월 21일부터는 7시 15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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