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서은수. / 제공=GnG 프로덕션, 이매진아시아
배우 서은수. / 제공=GnG 프로덕션, 이매진아시아
배우 서은수에에게 ‘소은수’라는 별명이 생겼다. 소처럼 열심히 노력하며 지치지 않고 일한다는 의미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에서도 별명이 빛을 발할 전망이다.

서은수는 극중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역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를 찾아봤다고 한다.

그는 ‘리갈하이’에서 연수원 성적은 최하위지만, 정의감은 최상위인 초보 변호사 서재인을 연기한다. 서은수는 “언제나 약자의 편이고, 정의를 밑바탕으로 타인의 일을 자기 일처럼 같이 싸우고, 아파하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캐릭터”라며 “형사라고 오해를 받을 만큼 사건에 직접 뛰어드는 열정 가득한 열혈 변호사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감할 줄 아는 변호사 서재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의뢰인에게 닥친 아픔을 함께 느끼는 진정성 있는 표정, 의뢰인의 말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경청하고 있는 순간이 포착됐다. 특히 단발 머리로 변신한 서은수는 “찰랑거리는 긴 머리는 재인의 이미지와는 다르다고 생각해서 단발로 처음 잘라봤다”며 “처음엔 어색해서 울뻔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의상 역시 단정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서재인이 되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정의가 무엇인지부터 찾아 봤다”며 “대사를 완벽하게 외우지 않으면 현장에서 집중을 못 한다. 그런데 ‘리갈하이’에는 대사를 편하게 바꿀 수 없는 법적 용어가 많아 확실히 힘들다. 방법이 없으니 무조건 외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호기심도 많고, 한번 맡은 일은 끝장을 봐야 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점들이 재인이와 내가 닮은 점이어서 더 애착이 간다”며 “사건 현장에 뛰어들고, 고태림(진구)과 대결하며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최선을 다해 그려보겠다”고 밝혔다.

‘리갈하이’는 승률 100% 변호사 고태림과 정의감 넘치는 서재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SKY 캐슬’ 후속으로 오는 2월 8일 처음 방송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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