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에서는 ‘허트시그널”요즘것들 탐구생활”김요한 이야기’ 코너가 재미를 더했다. 엇갈린 러브라인들이 본격적으로 끝을 향해 달려가 며미묘한 관계를 위트있게 그려낸 ‘허트시그널’은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했다.
‘요즘것들 탐구생활’에서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를 주제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때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들 등 시청자들이 공감할 법한 내용으로 웃음을 자아낸 것. 여주인공에게 고함을 치며 고백하는 드라마 속 남주인공, 짝사랑 상대의 집에 찾아가 밤새 기다리는 고백남, 왠지 모르게 멋있어 보였던 수련회 교관 등, 지금의 시선으로 본 예전의 문화들이 공감을 자아냈다.
‘김요한 이야기’는 김요한의 첫 번째 한국 적응기를 마무리했다. 예상을 벗어난 사건들에 당황하던 주인공 김요한은 번뜩이는 사고방식과 넓은 아량으로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해를 넘어서 ‘기묘한 나라, 김요한이 바꾸겠다’는 멘트와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