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배우 문소리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조준원 기자wizard333@
배우 문소리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조준원 기자wizard333@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이하 ‘군산’)에 출연하는 배우 문소리가 “장률 감독은 특별한 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군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장률 감독과 함께 박해일, 문소리가 참석했다.

‘군산’은 전직 시인 ‘윤영’(박해일)이 한때 좋아했던 선배의 아내 ‘송현’(문소리)이 돌싱이 되자 군산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문소리는 “장률 감독님의 시선이 너무 좋다. 화려한 비주얼과는 별개의 새로운 비주얼리스트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자신의 시선으로 찍어내더라. 정말 ‘이 공간에 이런 아름다움이 있었구나’하는 걸 영화를 찍으면서 많이느꼈다”고 했다.

또 “’본인만의 시각, 화면에 담아내는 특별한 눈’. 이걸 가지고 계신다. 예전의 감독님 영화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해봤지만 직접 작업하면서 더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문소리는 장 감독에 대해 “감독님과의 촬영장이 너무 즐거웠다. 말을 길게 안하신다. 그냥, ‘이거는…다르게 해봐’라고 하시는데 오히려 깊은 소통을 한 느낌”이라며 “촬영 현장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산’은 내달 8일 개봉.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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