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래퍼 산이 /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래퍼 산이 /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래퍼 산이가 손가락 욕설 루머를 해명했다.

2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산이가 공연 도중 무대를 무너뜨릴 뻔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산이는 “자칫하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뻔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공연 도중 신이 난 관객분들이 무대 위로 올라왔는데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한 무대가 폭삭 무너졌다고 밝혔다. 산이는 “다행히 무대가 높지 않아 아무도 다치진 않았지만 그 사건 이후로 무대에서 더 주의하게 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뿐만 아니라 산이는 특별한 무대 매너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공연을 하다 보면 관객에게 감사한 마음에 걸치고 있는 장신구, 옷 등을 다 던진다며 “한 학교 축제 당시 의도치 않게 땀에 할머니께서 주신 금반지마저 날아간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학생들을 통해 돌려받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산이는 무대 위에서 손가락 욕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하루에 3~4건씩 공연을 다니던 시절 차에서 쪽잠을 자면서 무대를 다녔다고 밝혀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하루는 공연에 늦어 매니저가 무대 중간에 사과 인사를 하라고 하더라며 그때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죄송합니다하고 절을 했는데 마이크 때문에 손가락이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시를 재연하기도 했다. 이어 산이는 늦은 건 사실이었기 때문에 변명하지 않겠다며 다시 한 번 관객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표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30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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