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세상에 이런 일이’의 임성훈, 박소현/사진제공=SBS
SBS ‘세상에 이런 일이’의 임성훈, 박소현/사진제공=SBS
1000회를 맞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의 임성훈이 프로그램의 공을 제작진에게 돌렸다.

11일 오후 서울시 목동 ‘세상에 이런 일이’ 스튜디오에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MC를 맡은 박소현과 임성훈은 1000회 특집 방송을 마친 직후 참석해 감사패를 받고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성훈은 “이 프로그램은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이 없으면 이뤄질 수가 없다. 제보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라며 “제보가 오면 제작진들이 가서 방송에 적합한가 아닌가를 판단한다. 어쩔 때는 판단이 잘못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골에서 제보가 오면 거기에서 가서 제작진이 확인하고, 동물이 (특이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걸 가서 확인해야 하는데, 소득 없이그냥 돌아온 적도 비일비재했다. 그 모든 걸 제작진들이 해줬다”며 감사의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그렇게 우리가 취재와 검증을 자주 해야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에 있는 사람을 찾아가도 그 사람이 마음의 문을 안 열면 담당PD와 작가들이 그 사람이 마음을 열 때까지 잠을 자야 한다. 친해지고 마음을 열어야만 이야기를 얻을 수 있으니까”라며 “1년에 여러번을 현지에 가서 그렇게 제작진들이 고생을 한다. MC들은 20년 동안 전달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세상에 이런일이’ 1000회 방송은 오는 13일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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