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안녕하세요’ / 사진제공=KBS
‘안녕하세요’ / 사진제공=KBS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의 MC 신동엽이 감기도 못말리는 방송 투혼을 펼쳤다.

오는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서는 목감기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토크와 유쾌한 웃음을 오가는 신동엽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동엽은 장난기를 쏙 뺀 진지한 태도로 고민상담에 임하고 있다. 반면 이를 듣고 있던 김종민은 발그레진 얼굴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고, 이영자는 딴 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

제작진에 따르면 신동엽은 감기로 인해 목소리까지 쉬었지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 하지만 사연 자체가 심각한 내용인데다가 이를 읽는 신동엽의 목소리마저 감기로 꽉 잠겨버린 탓에 한층 더 우울한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유쾌한 웃음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에 신동엽은 19금을 불사하는 돌직구 일침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더불어 “결혼만큼은 어른하고 어른, 애랑 애끼리 해야한다”며 명품 어록을 탄생시키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베테랑 MC 다운 균형잡힌 진행으로 고민해결과 유쾌한 웃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냈다고 해 그의 맹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소개된 ‘끔찍한 신혼’은 결혼한지 일년도 안된 새내기 주부의 이야기. 고민주인공은 남들이 부러워할 키 크고 잘생긴 남편과 결혼해서 아들까지 낳았지만 당장이라도 결혼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하소연해 눈길을 끌었다.

연애할 때는 빨리 결혼하자고 조르던 남편이 막상 결혼 전에 아기가 생기자 무심한 발언으로 고민주인공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행복해야할 신혼생활을 끔찍하게 만들어버린 남편의 말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최민수, 하하, 신동엽은 첫 아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의 반응을 공개한다. 특히 애드립이 생활화된 신동엽이 아내의 임신에 또 어떤 재치 넘치는 리액션을 취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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