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하석진과 보나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가 9일 방송을 앞두고 김지운(하석진)과 임다영(보나)의 보기만 해도 마음을 설레게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운은 목 베개를 두르고 담요를 펼쳐보고 있다. 그의 따뜻한 미소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목 베개에 새겨진 메시지. 삐뚤빼뚤 서툴지만 정성스러움이 느껴지는 자수로 ‘우리 김쌤 꺼’라고 적혀있는 것. 침대에 누워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받는 다영의 목에도 똑같은 목 베개가 둘려 있어 지운에게 선물한 사람이 누구인지 짐작케 한다. 매일 악몽에 시달렸다는 지운을 걱정하는 따스한 마음이 목 베개를 통해 지운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듯하다.
서로 오해를 하면서 티격태격했던 첫 만남이 이제는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특별한 사이로 발전한 지운과 다영. 지난 8일 방송에서 다영이 처음으로 지운을 ‘김샘’이 아닌 ‘지운 씨’라고 부르면서 로맨스 진전에 기대를 증폭시켰다. 그동안 ‘지운 씨’라고 부르는 윤상아(고원희 분)를 질투하기만 했던 다영이 이제는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연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 더 설레는 것처럼, 서로의 마음을 깨달은 지운과 다영의 두근거리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이제 두 사람은 단순히 하우스헬퍼와 고객이 아닌, 서로의 복잡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관계가 됐다. 라이프 힐링을 넘어서 어떻게 힐링 로맨스로 이어지게 될지, 지운과 다영을 함께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늘(9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 제 23, 24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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