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가 대폭 상승한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2049 타겟 시청률 3.8%로 동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갔다. 가구 시청률 역시 7.8%(수도권 2부 기준)로 지난 주 대비 2.1%p가 상승하며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MBC 스페셜’(3.7%), KBS2 ‘안녕하세요’(4.4%), tvN ‘섬총사2’(1.2%), JTBC ‘라이프’(5.0%) 등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예능, 교양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는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운명커플’로 합류했다.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육아상담소를 방문했고 정안이와 장신영·강경준 부부는 경주로 첫 가족여행을 떠났다. 이날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35년차 배우 손병호의 결혼 생활이었다. 무명 연극배우와 명문대 무용과 출신 무용수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평창동 주택에서 사는 부부의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일상이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한 지붕 아래 집에서도 전화 통화를 했다. 2층 안방에서 아내의 모닝콜로 간신히 잠에서 깬 손병호는 기상 후 아내가 아닌 반려견 ‘빛나’부터 찾았다. 식사를 하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 현실 중년 부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반전 일상은 마당에서 시작됐다. 아내 최지연은 잔디를 깎고 정원 손질을 하는 손병호를 보며 “사내야, 사내”라고 칭찬했고, 연애시절 남편의 심쿵 매력 포인트인 ‘손 힘줄’을 꼽으며 여전한 애정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신혼시절 반지하 월세집에서 시작해 결국 평창동까지 입성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병호가 “더 좋은 곳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던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속상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최지연은 “그냥 포기했다. ‘나한테는 춤만 추라고 하고 전혀 주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작진 인터뷰에서 최지연은 “이런 말 하면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 그냥 이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았다”고 말하며 ‘남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손병호는 즉석에서 아내에게 ‘킹콩춤’을 선보이며 끼를 분출했다. 남편의 춤을 본 최지연은 추임새를 넣었다. 덩달아 흥이 오른 최지연은 맨발로 춤을 선보였다. 4살때부터 춤을 춰온 무용수 출신 한예종 교수라는 기대와 달리 최지연은 거침없는 막춤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무반주 커플 댄스를 선보여 앞으로의 ‘흥부자’ 춤바람 커플의 ‘동상이몽’ 이야기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분당 시청률 8.2% ‘최고의 1분’은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차지했다. 이날 인소부부는 첫째 딸 하은이의 육아 상담을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소이현은 “하은이가 어린데 혹시 동생이 생겨서 불안해하거나 질투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뒤 전문가는 “아빠는 걱정 안하셔도 된다. 근데 한 가지 걱정은 하은이가 착한 언니 콤플렉스가 있지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해 소이현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은이의 모습을 뒤늦게 알아챈 소이현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인교진은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들지는 못하는 아내에게 “괜찮아, 엄마가 처음이잖아. 자기처럼 훌륭한 엄마가 어딨냐.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다독였다. 소이현이 상담 결과를 듣고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쏟아낸 이 장면은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2049 타겟 시청률 3.8%로 동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갔다. 가구 시청률 역시 7.8%(수도권 2부 기준)로 지난 주 대비 2.1%p가 상승하며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MBC 스페셜’(3.7%), KBS2 ‘안녕하세요’(4.4%), tvN ‘섬총사2’(1.2%), JTBC ‘라이프’(5.0%) 등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예능, 교양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는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운명커플’로 합류했다.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육아상담소를 방문했고 정안이와 장신영·강경준 부부는 경주로 첫 가족여행을 떠났다. 이날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35년차 배우 손병호의 결혼 생활이었다. 무명 연극배우와 명문대 무용과 출신 무용수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평창동 주택에서 사는 부부의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일상이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한 지붕 아래 집에서도 전화 통화를 했다. 2층 안방에서 아내의 모닝콜로 간신히 잠에서 깬 손병호는 기상 후 아내가 아닌 반려견 ‘빛나’부터 찾았다. 식사를 하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 현실 중년 부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반전 일상은 마당에서 시작됐다. 아내 최지연은 잔디를 깎고 정원 손질을 하는 손병호를 보며 “사내야, 사내”라고 칭찬했고, 연애시절 남편의 심쿵 매력 포인트인 ‘손 힘줄’을 꼽으며 여전한 애정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신혼시절 반지하 월세집에서 시작해 결국 평창동까지 입성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병호가 “더 좋은 곳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던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속상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최지연은 “그냥 포기했다. ‘나한테는 춤만 추라고 하고 전혀 주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작진 인터뷰에서 최지연은 “이런 말 하면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 그냥 이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았다”고 말하며 ‘남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손병호는 즉석에서 아내에게 ‘킹콩춤’을 선보이며 끼를 분출했다. 남편의 춤을 본 최지연은 추임새를 넣었다. 덩달아 흥이 오른 최지연은 맨발로 춤을 선보였다. 4살때부터 춤을 춰온 무용수 출신 한예종 교수라는 기대와 달리 최지연은 거침없는 막춤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무반주 커플 댄스를 선보여 앞으로의 ‘흥부자’ 춤바람 커플의 ‘동상이몽’ 이야기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은이의 모습을 뒤늦게 알아챈 소이현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인교진은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들지는 못하는 아내에게 “괜찮아, 엄마가 처음이잖아. 자기처럼 훌륭한 엄마가 어딨냐.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다독였다. 소이현이 상담 결과를 듣고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쏟아낸 이 장면은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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