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선공개 영상 캡처
/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선공개 영상 캡처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이 지난 21일 연기자 차은우의 미모가 짜릿한 5분 영상을 공개했다.

경석(차은우)는 이 영상에서 캠퍼스를 걸어오는 순간도 런웨이처럼 바꾸며 등장한다. 그는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미래(임수향)의 기억과 현재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빼어난 외모를 지닌 남자다. 부유한 집안에 타고난 좋은 머리까지 다 가진듯한 경석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이다.

그런데 공개된 하이라이트 속 경석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미래에게만 묘한 관심을 보여 흥미를 끈다. 18학번의 아이돌이라는 청순한 미인 현수아(조우리)의 은근한 호감 섞인 표현에도 시종일관 무관심, 무표정으로 대응하는 경석이 “자룡 중학교 강미래 진짜 아니야?”라며 성형 수술로 달라진 미래를 기억하는 것처럼 보인다. 동기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제가 두 잔 마실게요”라며 미래의 흑기사를 자청하기까지 한다.

영상에서는 남들은 알지 못하는 경석의 불우한 가정사도 공개된다. 어린 시절 가족의 곁을 떠난 어머니(박주미)를 두고 “죽은 사람 이야기하지마. 나한테는 죽은 사람이야”라면서도 쓸쓸해 보이는 그의 표정에서 어머니를 향한 오랜 그리움과 상처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아주 오랜만에 우연히 마주친 경석의 어머니 곁에는 미래도 함께한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스케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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