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개그맨 정준하 / 사진제공=김영준 스튜디오
개그맨 정준하 / 사진제공=김영준 스튜디오
개그맨 정준하가 저조한 출산율 문제에 “(아이를) 넷만 낳아서 잘 키우자고 아내를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준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613 투표하고 웃자’ 캠페인 화보를 촬영하고 ‘내가 구의원에 당선된다면’, ‘웃기지 마세요’, ‘내가 바라는 사회는’ 등의 주제에 소신을 밝혔다.

호스트 박경림이 정준하가 구의원으로 당선된 상황을 가정하자 그는 “아마 우리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도 안 나오고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생활로 주민들에게 민폐를 안 끼쳐서 뽑힌 것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무맹랑한 공약이 아닌 실질적으로 실천 가능한 공약이 필요하다”는 정준하는 출산율 문제 해결책을 묻자 “나부터 모범을 보이겠다. 넷만 낳아서 잘 키우자고 아내를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내를 향해 “여보! 힘내자! 사랑해”라고 외치기도 했다.

정준하는 구의원으로 추천할 만한 지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배우 최수종을 꼽았다. “‘사랑꾼’ 최수종이라면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 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3월 31일 MBC ‘무한도전’ 종영 이후 요식 사업에 열중하고 있는 정준하. 그는 “지금 내가 투표를 독려하듯이 시청자 여러분이 나와 ‘무한도전’을 독려해 주시면 더 행복하고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무한도전’이 그립다”고 밝혔다.

촬영을 마친 후에는 “더 나은 세상,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많은 분들께 투표를 독려할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6월 13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투표하자”고 전했다.

‘613 투표하고 웃자’는 인기 예능인과 예능PD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동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뜻 맞는 스타들과 기획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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