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슬기. / 사진제공=눈컴퍼니
배우 김슬기. / 사진제공=눈컴퍼니
배우 김슬기가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슬기는 지난해 12월 개막한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통해 서울부터 울산·부산 등 7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지난 1일 수원 공연을 끝으로 6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슬기는 4일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국내 초연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극중 콘스탄스라는 캐릭터를 만나 지난 6개월 동안 참 많이 웃고 울었다”고 했다. 더불어 “이순재, 신구 선생님들과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첫 공연부터 마지막까지 그 모든 순간들을 함께 해주신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앙리 할아버지와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슬기가 맡은 콘스탄스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독립을 결심하고 파리로 와 앙리의 룸메이트가 된 대학생이다. 그는 발랄한 모습부터 열등감에 사로잡힌 청춘의 민낯까지 다채로운 면을 드러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1년 연극 ‘리턴 투 햄릿’으로 데뷔한 김슬기는 이후 드라마 ‘연애의 발견’ ‘오 나의 귀신님’, 영화 ‘국제시장’ ‘국가대표2’ 등을 통해 연기력을 쌓았다. 그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광대들’의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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