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유튜버 양예원/사진=양예원 SNS
유튜버 양예원/사진=양예원 SNS
유튜버 양예원이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양예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양예원은 2015년 한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피팅모델에 지원했고 ‘실장님’이라고 불리는 인물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촬영 일자가 되어 스튜디오를 찾아가자 ‘실장님’은 철문에 자물쇠까지 채워 걸어 잠궜다. 양예원은 “포르노에 나올법한 속옷을 입으라고 강요 당했고, 싫다고 말하자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협박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글과 영상을 퍼트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자신을 배우 지망생이라고 밝힌 이소윤도 17일 자신의 SNS 통해 “저는 예원이와 원래부터 친분이 있던 친한 언니 동생 사이이며 예원이와 같은 피해자다”라고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양예원은 남자친구와 함께 ‘비글 커플’이라는 유튜브 페이지 운영자로, 17만 명이 넘는 인원이 해당 페이지를 구독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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