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에서 배우 정상훈이 각종 영어 문장을 쫄깃한 발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제는 ‘데릴남편 오작두’ 속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로 자리 잡은 그의 대표적인 영어 대사들을 파헤쳐봤다.

◆ 에릭조의 대표 시그니처는 “이그젝틀리”? 이그젝틀리~!
조봉식이라는 친근한 본명을 가진 에릭조(정상훈)에게 영어란 자신을 과대포장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 특히 감탄사 ‘이그젝틀리’는 매 대화 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 에릭조의 시그니처 대사로 등극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에 따라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각기 다른 대사톤으로 연기하는 정상훈(에릭조)의 연기 내공이 더해져 보는 맛을 더하고 있다.

◆ “왓 더 크레이지!”-“왓 더 테러블!”-“왓 더 헬!” ‘왓 더’ 시리즈는 지금도 ing!
‘이그젝틀리’가 빠질 수 없는 에릭조의 대표 감탄사라면 ‘왓 더’ 시리즈는 그의 ‘멘붕’을 담당하고 있다. 장은조(한선화)의 거짓발언에는 “왓 더 크레이지!”, 오작두(김강우)가 자신의 앞에서 정체를 밝혔을 땐 “왓 더 테러블”!로 경악을 표현했다. 또한 오작두를 한승주(유이)와 떨어뜨리기 위해 무작정 자신의 집으로 들이며 뜻밖의 동거를 시작했지만 “왓 더 헬”이라는 외마디 비명을 남기며 도리어 고통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 “잇 쏘 쿨”-“잇 쏘 뷰티풀~”-“잇 쏘 원더풀~!” 3단 영어도 노 프라블럼!
지난 주 방송에선 오작두와 함께 ‘오혁 다큐’ 성공을 위한 3가지 포인트를 설명하며 3단 영어까지 선보였다. 국악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 남자에 “잇 쏘 쿨”, 장은조와 다시 쓰는 첫사랑에 “잇 쏘 뷰티풀~” 그리고 가야금 명가로서 명예를 거머쥘 자신에게 “잇 쏘 원더풀~!”을 외치며 호들갑을 떤 것. 벌써부터 성공을 맛본 듯 자아도취한 그의 표정과 우아하게 와인잔을 드는 할리우드식 제스처 역시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정상훈이 선보이는 매력적인 에릭조 캐릭터는 김강우와 유이의 애틋한 로맨스 속 깨알 재미 포인트가 되고 있다. 독특한 영어 대사마저 자신만의 색깔로 쫄깃하게 소화, 오는 28일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할 정상훈표 에릭조를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오는 28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