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효진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임수정/사진제공=명필름, CGV아트하우스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효진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임수정/사진제공=명필름, CGV아트하우스
배우 임수정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소화한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11일 서울시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가진 영화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 관련 인터뷰에서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다. 임수정은 극 중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고 16살 된 남편의 아들을 홀로 키우게 된 효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임수정은 “엄마 역할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맡게 된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면 친구들은 물론, 후배나 동생들도 다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으니까 엄마 역할이 어색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수정은 “결혼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결혼을 언제 해야겠다’ 아니면 ‘혼자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라며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자연스럽게 하게 되지 않을까? 인연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당신의 부탁’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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