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이문세/사진제공=케이문에프엔디
가수 이문세/사진제공=케이문에프엔디
가수 이문세가 미국 시애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문세는 지난 3일(현지시각) 시애틀 판타지스 극장에서 ‘2018 씨어터(Theatre) 이문세’ 공연을 열고 ‘광화문 연가’, ‘소녀’, ‘그녀의 웃음소리 뿐’, ‘옛사랑’, ‘붉은 노을’, ‘깊은 밤을 날아서’ 등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문세가 시애틀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은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문세는 국내 공연의 완성도를 재현하기 위해 ‘씨어터 이문세’의 출연진과 연출 스태프 대부분을 북미 투어에 데려갔다.

공연 말미 이문세는 “저의 생애 최초 시애틀 공연이었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곳에서 뜨겁게 반겨주시는 관객들 만났습니다. 마지막 곡을 부를 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앙코르곡까지 힘차게 불러주셨던 한 명 한 명 모두 고맙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대중음악 평론가 김영대는 이번 공연을 관람한 뒤 “스윙재즈부터 펑키, 포크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풍성한 밴드 편곡과 이문세의 힘 있는 가창은 흠잡을 데 없이 높은 수준이었다”며 “이문세 공연을 즐기는 남녀노소 관객들의 모습에서 음악이 가진 초월적 힘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이문세의 변함없는 생명력이 입증된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문세는 오는 7일 캐나다 밴쿠버, 14일 토론토, 20일 미국 뉴욕 등지에서 북미투어를 이을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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