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연극 ‘하이젠버그’에 출연하는 배우 방진의(왼쪽), 정동환
사진=연극 ‘하이젠버그’에 출연하는 배우 방진의(왼쪽), 정동환
다음달 24일 개막하는 연극 ‘하이젠버그'(연출 김민정)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첫 번째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조기 예매의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하이젠버그’는 독일의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K. Heisenberg)의 불확정성 원리의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완성됐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용, 존재와 변덕 등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을 열어둔 채 두 남녀의 관계에 이야기하는 2인극이다.

다른 삶을 살아온 남녀가 영국 런던의 붐비는 기차역에서 우연히 충돌하며 시작된다. 극작가 사이먼 스티븐스(Simon Stephens)의 최신 작으로, 2015년 6월 미국 연극 단체 맨해튼 시어터 클럽에서 초연됐다.

남자 주인공 알렉스 역은 정동환이 맡는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70대 미혼 남성이다. 충동적이며,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관객들을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안내할 40대 미혼모 죠지 역은 방진의가 나선다.

‘하이젠버그’ 제작진은 “알렉스와 죠지는 한눈에 봐도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며, 대화 방식도 다르다. 하지만 이것이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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